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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림 Oct 17. 2022

03. 여성스러움의 경영철학이
조직을 이끌어 올린다

감성적인 여성스러움이 세상을 이끌어 올린다

정 초보 CEO와 함께 중견기업의 차기 후계자인 본부장과의 식사자리에서 조직 문화적 측면에서 

여성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21세기 기업의 최대 경쟁력 확보는 역시 사람의 경쟁력이며,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임을 피력한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진이나 CEO라면 여성스러움이 바탕이 되는 감성 경영철학의 필요함을 발언한다. 

그런 일환으로 복장 자율화, 비즈니스 캐주얼화의 새로운 흐름이 필요함도 전한다

.

 

감성적인 여성스러움이 세상을 이끌어 올린다.

결국 여성적인 것을 필요로 하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오직 조직의 효율과 성장만을 우선하고 있는 

비즈니스 구조의 모순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앞으론 이런 접근방식을 고집하면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잘못 읽는 대가를 치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남성 위주의 조직구조나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분명히 필요합니다.

이제 비즈니스에도 여성적인 마인드가 주도적 역할을 하며 이끌어가는 변화의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일어난 여러 변화는 다양성의 존중, 창의적 사고와 발상은 자유로움에서 탄생하는 배경을 

바탕으로 합니다.

특히 큰 변화는 패션이 이제는 과거처럼 원칙과 암묵적 규범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전과 같이 패션, 그 옷 입는 방식(styling)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아직 서구의 일부 지역의 전통적 규율을 지키고, 특수한 장소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드레스 코드(dress code)>를 요구하는 곳을 예외로 한다면 말입니다.


시대는 “감성적인 여성스러움이 세상을 이끌어 올린다”라는 단어를 전합니다.

이 어귀에 동의할지는 모르겠으나 세상은 바뀌고 있고 비즈니스 세계는 더 확실히 변했습니다.

초보 CEO로서 바뀌는 변화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더구나 최근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대부분이 여성 인력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한다.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 올린다” 

이 구절은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쓴 

불멸의 명작 파우스트에서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거의 200년 전에 외쳤던 어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에도 마음에 쓱 하고 와닿습니다.


다소 거창한 시작 했지만 미래학자들은 현재를 3F(Feeling, Fiction, Female)의 키워드로 표현합니다. 

그중 여성이 갖는 의미는 과거와는 다르게 사회 전반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적극적이 여성적 의미와 

그 역할의 중요함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학자들이 지적하듯 현재를 포함한 미래는 수동적으로 예측하는 게 아닌 

“능동적으로 참여와 협력, 그리고 창의적 사고의 새로움을 창조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감능력과 감성능력부터 갖추어야 한다”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여성적 가치에 바탕을 둔 ‘여성 지향적 기술(Feminine-tech)과 가족 지향적인 기술(Family-tech)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단순히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능적이고 논리적 기술을 제공하는 남성형 사회를 넘어서 

자유로운 아이디어나 발상을 펼칠 수 있도록 상호 교감하는 감성적인 비즈니스 모델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결국 새로운 시대는 여성적 가치의 중요성을 재인식해야 한다.


이제 시대는 리더에게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감성을 디자인하여 경영하는 창의적 사고와 지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포용성을 바탕으로 하는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과 감성적 자질입니다. 

이제 세상은 여성적인 섬세한 배려나 창의적 사고, 그리고 공감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직을 이끄는 강한 카리스마(Charisma)의 힘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세상의 흐름은 “남성의, 남성을 위한, 남성에 의한”이라는 

사고방식이었습니다. 

즉 위만 보고 가는 상향 지향적 조직문화나 상명하복의 남성적 군대식 운영방식이 아니라 

주변과 멤버를 보살피는 여성적 감수성과 새로운 발상이 피어나는 창의성이 세상을 움직이는 

부드러움과 섬세함이 비즈니스 세계에도 필요합니다. 

"세상을 이끄는 요체는 공감과 감성에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어야 합니다. 

애써 설명하거나 강요하고 권유하지 않아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믿음을 갖게 되고 나아가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행동하게 하는 것입니다. 

조직을 움직이는 비즈니스 리더, CEO라면 더욱 조직 구성원의 그런 행동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여성적 감각과 감성, 그 섬세함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시대”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초보 CEO에게 이젠 

하나의 시선과 관점만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아니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비즈니스의 패션, 복장에서도 자유스러운 섬세한 여성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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