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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림 Oct 23. 2022

05. 커리어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커리어 이미지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 사람의 4가지 유형

경영진으로, 초보 정 CEO는 이런 질문을 한다. 

주변에 그런 이미지 연출과는 상관없이 성공한 인물이 상당수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런 보이는 모습에 상관없이 성공한 인물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보게 됩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길을 가는 연구에 몰두하는 수학자, 과학자나 기술자, 혹은 대학 교수들의 모습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에 성공한 사업가들이나 경영자들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이제 고인이 되신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정주영 씨와 같은 스스로 자수성가하여 일가를 이룬 

대단한 경영자와 같은 스타일의 인물입니다. 


왜 그런 걸까요?” 

그런 이미지를 만들지 못하는 4가지의 스타일의 장벽이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 유형으로는 <자의식이 강한 사람>입니다.

보이는 모습이 세련되고 좋아 보이면 자신이 갖고 있는 그 분야의 전문지식이 결핍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시각입니다. 

기술자, 화학분야의 연구자, 일부 교수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국 커리어 유명 커리어 컨설턴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최고가 아닌 이미지를 보이는 사람에게 급료를 지불한다는 것은 들어 본 적인 없다”라고 합니다.


두 번째 유형은 <금전적 비용(cost)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옷차림이나 커리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쓰는 옷차림의 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입니다. 

패션이나 자신을 가꾸는 데 사용하는 금전적인 비용을 굳이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단순히 값싸고 실용적인 옷차림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만 값싼 옷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긴 안목에서 보면 질 좋은 가치

있는 옷들은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입니다.

결국 지불한 비용의 가치는 긴 사용시간의 보장과 자신의 품격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 유형은 <귀찮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바쁜 비즈니스 세계에서 유행에 맞추거나 그런 옷들을 구입하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몸에만 맞고 TPO(시간/장소/상황)와는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옷차림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가장 자신의 커리어 이미지에 맞는 옷들을 구비하는 수고를 들이면 그렇게 많은 시간이 들지 않게 

됩니다. 


네 번째 유형은 <패션, 스타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패션의 기본이나 규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많은 비즈니스 퍼슨들이 갖고 있는 사고방식이고 문제입니다.

실제로 대 다수의 사람들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지식이나 글로벌 매너, 커리어 향상을 위한 감각들을 익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커리어에는 지식이나 스킬만큼이나 패션 감각과 자신의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국의 철학자이자 역사가인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은 저서 <의상 철학>에서 

“물질세계는 그 배후에 놓인 정신적 질서가 눈에 보이게 드러난 것이다. 사람이 본질적으로 

정신적 존재라 해도 그 본질은 물질세계를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패션, 특히 옷차림은 우리가 가장 일상적으로 많이 접하는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의 통로입니다. 

우리 삶을 표현하고 보여주는 가장 보편적인 예술매체란 점에서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패션에 대한 시각과 철학도 리더십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이미지 브랜딩(branding)뿐 아니라 조직의 이미지 브랜딩에도 적용된다. 


세상은 변했고 이전과는 분명히 다르고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태도는 행동으로 보여 나타난다고 합니다. 

즉 마음에서 우러난 타인에 대한 배려가 행동들이 옷차림을 통해 겉모습으로 드러납니다. 

그런 태도나 행동은 마음에서 행동으로 연결되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런 옷차림이 주는 자신의 커리어 이미지가 분명치 못하다면 어딘가 결함이나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리더라면, 특히 CEO라면 패션에 대한 시각과 철학도 리더십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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