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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커피하우스와 토마스 트와이닝

[트와이닝스 시리즈 #2]

by 세상의모든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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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대 당시, 차(tea)는 중국에서만 재배되던 세계적으로도 아주 귀한 수입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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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1662년, 포르투갈의 공주 캐서린 브라간사(Catherine of Braganza)가 영국의 왕이던 찰스 2세와 결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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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캐서린 왕비는 귀한 선물로 중국 홍차를 가져왔는데, 이것이 공식적으로 영국에 차가 등장한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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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왕비는 그녀의 귀족 친구들에게 차(tea)를 선물했고, 이 차는 곧 세련된 고급 음료로써 영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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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해가는 고급 음료, 차 산업을 지켜보던 토마스 트와이닝은 이 사업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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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인도 회사를 통해 차 무역을 엄청난 속도로 배운 뒤, 마침내 1706년에 이르러 사업을 독립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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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는 런던 스트랜드(Strand)에 위치한 ‘탐스 커피하우스(Tom’s Coffee House)를 인수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tea)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프랜차이즈 카페들 같이 그 당시도 카페 간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손님을 끌기 위해서는 카페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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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토마스 트와이닝은 무역을 통해서 직접 얻은 차(tea)에 대한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커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퀄의 차(tea)들을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카페를 운영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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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트와이닝이 인수한 이 가게는 곧 런던과 웨스트민스터에 사이에 상류 귀족들로 붐비는 그야말로 핫플레이스가 되었고, 차(tea) 마시는 문화는 상류계층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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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초에는 차(tea)의 물량이 많지 않아 터무니없이 높은 세금이 붙여지고 차는 아주 고가에 판매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유층 사람들은 ‘탐스 커피하우스’에서 판매되는 차를 사기 위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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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트와이닝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경쟁사 카페에 자신이 들여오는 차(tea)를 팔면서 이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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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년 당시 탐스 커피하우스에서 판매하던 녹차는 100g에 무려 £160(파운드)에 판매되었다고 하는데,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임에는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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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트와이닝은 이후 런던 스트랜드 거리에 있는 세 채의 주택들을 인수하여 차와 커피(TEA&COFFEE)를 판매하는 가게를 오픈했다. 1734년 무렵에는 차에 집중하기 위해 커피 판매를 중지했다.

런던 스트랜드 216번가에 있는 트와이닝스 샵 (The Twinings’s shop) 이 가게는 3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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