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증(눈물흘림증)은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막혀 눈물이 눈 밖으로 넘쳐흐르는 안과 질환으로, 약물 치료나 실리콘관 삽입술로 80% 이상 개선됩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눈물이 흐르고 눈곱이 자주 끼며 시야가 흐려진다면 유루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 날씨와 상관없이 눈물이 계속 흐른다
✅ 눈곱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자주 낀다
✅ 눈 주변 피부가 짓무르고 붉게 변한다
� 2026-01-23 업데이트 | ✅ 검증: 서울아산병원, 강북삼성병원 안과 자료 기준 | 최신 치료법 반영
유루증은 눈물샘에서 생성된 눈물이 정상적인 배출 통로인 눈물길(누관)을 통해 코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눈 밖으로 넘쳐흐르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눈물은 눈물점 → 눈물소관 → 눈물주머니 → 코눈물관을 거쳐 코로 배출되지만, 이 경로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눈물이 뺨으로 흘러내리게 됩니다.
발생 빈도를 보면 신생아의 6-10%에서 선천적으로 발생하며, 성인의 경우 50대 이상에서 전체 환자의 75% 이상을 차지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유루증 환자는 50대 20.3%, 60대 29.6%, 70대 24.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양인과 여성에게 더 흔한 이유는 선천적으로 눈물 배출 통로가 서양인보다 좁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눈화장으로 인해 눈물 배출 통로에 이물질이나 염증 물질이 쌓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유루증의 대표 증상은 감정 상태와 무관하게 눈물이 지속적으로 흐르는 것입니다. 다음 증상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실내외 구분 없이 눈물이 흐르는 경우 유루증은 장소와 상관없이 눈물이 나는 반면, 안구건조증은 실내에서 증상이 덜하고 바람을 쐬거나 모니터를 오래 볼 때만 눈물이 흐릅니다. 이것이 가장 명확한 구분 포인트입니다.
✅ 눈곱이 평소보다 2-3배 자주 끼는 경우 눈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눈물주머니에 고이면 세균이 증식하여 눈곱이 증가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꺼풀이 눈곱으로 붙어 있다면 유루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 시야가 뿌옇고 눈물을 자주 닦아내야 하는 경우 눈물이 눈꺼풀과 눈의 경계면에 고여 시야를 방해합니다. 하루 10회 이상 눈물을 닦아내야 한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 눈 주변 피부가 짓무르고 붉어지는 경우 눈물을 자주 닦으면서 눈가 피부가 자극받아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찬바람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 악화됩니다.
✅ 눈 안쪽(내안각)이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 눈물주머니염(누낭염)으로 진행된 신호입니다. 눈과 코 사이가 빨갛게 붓고 누르면 통증이 있으며, 심한 경우 발열까지 동반될 수 있어 즉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유루증의 원인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뉩니다.
선천성 유루증 (신생아/영유아) 신생아의 6-10%는 코눈물관 끝부분이 얇은 막으로 막힌 채 태어납니다. 대부분 생후 6-12개월 내 자연적으로 뚫리지만, 생후 12개월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선천적 눈물길 폐쇄로 진단하여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기 눈에 항상 눈물이 고여 있고, 눈곱이 자주 끼며,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른다면 소아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부 영유아는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비염으로도 유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후천성 유루증 (성인) 성인 유루증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화로 인한 눈물길 퇴행: 유루증 원인의 20-40%를 차지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물길 주변 조직이 탄력을 잃고 좁아지거나 기능이 저하됩니다.
만성 염증: 결막염, 각막염, 눈꺼풀염 등이 반복되면 눈물길에 염증 물질이 쌓여 통로가 좁아집니다. 축농증이 있는 경우에도 눈물길 폐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안구건조증의 역설적 원인: 눈물막이 파괴되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외부 자극에 눈이 민감해져 반사적으로 눈물이 과다 분비됩니다. 이는 유루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눈꺼풀 이상: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안검내반이나, 눈꺼풀이 바깥쪽으로 처지는 안검외반이 있으면 눈물의 정상적인 흐름이 방해받습니다.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첩모난생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 일부 녹내장 치료제나 항암제는 눈물길을 좁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한 눈물점 폐쇄술도 오히려 유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외상이나 수술 후유증: 안면 외상이나 코 수술, 부비동 수술 후 눈물길이 손상되어 유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루증 진단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안과에서 시행하는 주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눈물관 세척검사 (눈물길 관류 검사)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입니다. 눈 안쪽 눈물점에 끝이 뭉툭한 바늘이 달린 주사기를 삽입하여 생리식염수를 주입합니다. 물이 코나 목으로 넘어가는지 확인하여 눈물길의 막힘 정도를 판단합니다.
검사 시간은 5분 이내이며,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물이 전혀 내려가지 않으면 완전 폐쇄, 일부만 내려가면 부분 폐쇄로 진단합니다.
안과 현미경 검사 (세극등 검사) 눈꺼풀, 결막, 각막 상태를 확인하여 염증이나 이상 소견을 찾습니다. 눈물점의 위치와 크기, 눈꺼풀 이상 유무도 함께 관찰합니다.
눈물주머니 조영술 (누낭 조영술) 눈물길이 막힌 정확한 위치와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조영제를 주입한 후 X-ray나 CT로 촬영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정확한 수술 부위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눈물 소실 검사 (플루오레세인 염색 검사) 형광 염색약을 눈에 넣고 5-10분 후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는지 확인합니다. 염색약이 코로 내려가지 않고 눈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 눈물길 폐쇄를 의심합니다.
유루증 치료는 원인과 폐쇄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약물 치료 (초기 염증성 유루증) 눈물길 염증이 의심되면 항생제 안약과 소염제를 처방합니다. 단순 염증에 의한 눈물 흘림은 2-4주간의 약물 치료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원인인 경우 인공눈물을 하루 4-6회 점안하고, 눈꺼풀 온찜질(하루 2회, 각 10분)과 눈꺼풀 세정을 병행하면 효과적입니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눈물점 또는 눈물소관 폐쇄 치료 눈물점이 좁아진 경우 눈물점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국소마취 후 5-10분 내에 완료되는 간단한 시술입니다.
실리콘관 삽입술 (부분 폐쇄) 눈물길이 좁아졌거나 기능적으로 폐쇄된 경우 가장 많이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실리콘관을 눈물길에 3-6개월 동안 삽입하여 좁아진 통로를 넓히고 눈물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합니다.
수술 시간은 약 5분이며 국소마취로 진행됩니다.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으로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리콘관은 3-6개월 후 외래에서 간단히 제거하며, 성공률은 약 70-80%입니다.
누낭비강연결술 (완전 폐쇄) 눈물길이 완전히 막힌 경우 새로운 눈물길을 만드는 수술입니다. 눈물주머니와 코 사이의 뼈 일부를 제거하여 눈물이 직접 코로 흐를 수 있는 통로를 형성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코 내부에서 수술하므로 얼굴에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수술 후 가는 실리콘관을 3개월 정도 유지한 뒤 제거하며, 성공률은 85-90% 이상입니다.
풍선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 (최소침습 치료) 분당서울대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 시행하는 최신 인터벤션 치료법입니다. 피부 절개 없이 풍선으로 좁아진 눈물길을 넓히거나 스텐트를 삽입합니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신체적 부담이 적으며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일상 복귀가 빠르고 의료 비용 면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
영유아 치료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눈물주머니 마사지와 항생제 안약으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부모가 직접 할 수 있는 눈물주머니 마사지는 하루 3-4회, 눈 안쪽(내안각)을 아래쪽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는 방법입니다.
12개월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눈물길 더듬자 시술을 시행합니다. 전신마취 하에 가느다란 금속 탐침으로 막힌 눈물길을 뚫어주며, 성공률은 약 90%입니다. 이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실리콘관 삽입술을 고려합니다.
유루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생활 관리법입니다.
환경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 3회 이상 환기하여 실내 환경을 청결히 유지하고, 습도를 40-60%로 조절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매일 청소하여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외출 시 보호 조치 선글라스나 보호안경을 착용하여 찬바람, 먼지, 꽃가루로부터 눈을 보호합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에는 필수입니다. 외출 전 인공눈물을 넣으면 건조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적극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1.5-2리터)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등푸른 생선, 견과류) 섭취가 도움됩니다. 모니터 작업 시 50분마다 10분 휴식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눈물막을 유지합니다.
눈 화장 주의사항 아이라인이나 마스카라가 눈물점 주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루 종일 화장한 상태로 있지 않습니다. 메이크업 리무버로 깨끗이 지우고, 일주일에 2-3회는 눈 화장을 하지 않는 날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결막염 예방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않습니다. 수건과 베갯잇을 자주 세탁하여 청결을 유지하고, 콘택트렌즈는 권장 착용 시간을 지킵니다.
테스트 환경: 서울 소재 대학병원 안과 (서울아산병원, 강북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자료 기준)
일반적인 치료 결과: 약물 치료로 초기 염증성 유루증의 60-70% 개선, 실리콘관 삽입술 성공률 70-80%, 누낭비강연결술 성공률 85-90% 이상 (2025년 기준)
주의사항: 눈물주머니염으로 진행되면 항생제 정맥 주사나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눈 안쪽이 붓고 통증이 있거나 발열이 동반되면 즉시 안과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치료 기간: 약물 치료는 2-4주, 실리콘관 삽입술 후 관 유지 기간 3-6개월, 누낭비강연결술 후 완전 회복까지 약 3개월 소요됩니다.
신생아의 선천성 유루증은 생후 6-12개월 내 약 90%가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성인의 경우 초기 염증성 유루증은 약물 치료와 생활 관리로 개선 가능하지만, 눈물길이 구조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을 방치하면 눈물주머니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료가 중요합니다.
수술 당일부터 가능하지만 2-3일간은 격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피해야 합니다. 실리콘관이 있는 동안 눈을 세게 비비거나 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주의하며, 수영이나 잠수는 금지됩니다. 대부분 환자는 다음 날부터 정상적인 직장 생활이 가능하며, 실리콘관 제거는 외래에서 1-2분 내에 간단히 이루어집니다.
가장 명확한 구분 방법은 눈물이 흐르는 상황입니다. 유루증은 실내외 구분 없이 지속적으로 눈물이 흐르지만, 안구건조증은 바람을 쐬거나 모니터를 오래 볼 때 등 특정 상황에서만 반사적으로 눈물이 납니다. 또한 유루증은 눈곱이 많이 끼고 눈 주변이 젖어있는 반면, 안구건조증은 눈이 뻑뻑하고 건조한 느낌이 주 증상입니다. 안과에서 눈물관 세척검사를 받으면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눈물길 폐쇄로 진단되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실리콘관 삽입술은 본인 부담금 약 15-30만원, 누낭비강연결술은 약 30-50만원 수준입니다(2026년 기준, 병원마다 차이 있음). 단순 안약 치료는 진료비 포함 1-3만원 정도이며, 실비보험 가입자는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비용은 병원 원무과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실리콘관 삽입술 후 약 20-30%, 누낭비강연결술 후 약 10-15%에서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발을 줄이려면 수술 후 항생제 안약을 처방받은 기간 동안 정확히 사용하고, 정기적인 외래 추적 관찰을 받아야 합니다. 눈을 비비거나 눈 주변에 외상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결막염 등 염증성 질환이 생기면 즉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루증과 관련하여 함께 관리해야 할 안과 질환으로는 안구건조증, 결막염, 눈꺼풀염이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유루증의 원인이 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5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1년에 1회)을 통해 눈물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 시 간단한 약물 치료나 최소 침습적 시술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