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의 일대기와 리더쉽에 관한 책을 읽고
사르코지는 1983년 28세의 나이에 뇌이유 쉬르 센 시의 시장에 당선된다. 즉 기본적으로 사르코지는 선출직 공직에 나서는 출발이 아주 빨랐고 50세 이전에 장관을 세 자리나 경험했다.
어려서 부모님의 이혼, 왜소한 체구, 특별하지 않은 성격 등으로 오히려 사르코지는 늘 주목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고 한다.
한번은 누군가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건 능력 때문이지”라고 하자 사르코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틀렸어.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건 욕망 때문이야”
그는 “원하면 할 수 있다.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는 생각은 내 인생관과 잘 들어맞는다. 의지를 가지면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행동할 수 있다.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지 않는 사람은 미래를 수동적으로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확신했다.”라고 한다.
내 차례는 언제 올까 기다리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스스로 뭐든 악착같이 붙잡아야 하고, 치밀한 일정 계획을 세워라. 원래 해야할 일, 주어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라. 그 다음엔 옆사람, 옆자리에서 하는 일을 넘보고 그것까지 해버려라.
한번은 누가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건 능력 때문이지”라고 하자 사르코지가 이렇게 말했다.
“틀렸어.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건 욕망 때문이야”
사르코지는 성공을 하려면 반드시 자신을 믿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자신의 장점과 능력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회의나 열등감이 드는 순간 과거 자신이 이룬 눈부신 성공을 기억하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성과를 외부에 공개적으로 알려라. 사르코지는 내무부장관이 되자마자 매달 범죄율을 발표하기로 결정. 범죄율 발표를 통해 자신의 정책 효과성을 홍보하고 직원들도 독려했다.
연설, TV 토론은 절대 즉흥적으로 하지말고, 충분한 준비하에 의도적으로 계획적으로 해라. 모든 것을 준비하고 어려울 것 같은 공격을 미리 상정해 연습하되, 상대방의 첫 번째 공격 앞에서는 늘 웃어라.
특히 선거나 경쟁에서 상대방에 대한 직접 공격은 하지 말고 자신을 두각시키는데만 집중했다고 한다. 한번은 여성대표 루아얄과 경쟁할 때 특히 여성이기 때문에 공격에도 조심해야 하는데 “여성과 경쟁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까”라는 질문에 사르코지 대답 “루아얄 후보를 단순한 여성으로 보지 마세요. 그 이상이니까요.” 이런 말을 함으로써 상대방도 높여주면서 자기도 품위있는 후보가 된다.
사르코지는 지방출장을 자주 가서 어디에든 얼굴을 드러내고, 명사, 지방의원, 기자, 어머니회 등과 늘 자주 만나고 사진찍고 하면서 프랑스 구석구석을 누볐다고 한다.
사르코지는 어디서나 보인다.
언제든 시간을 내서 경기에도 나오고
일이 있어도 나오며 뭔가를 제안 할때도,
소방서 축제 때도, 대사관 칵테일 파티 때도 나온다
여러 분야의 팀이나 모임에 참여하고, 조찬, 세미나에 적극 참여해서 새로운 문제에 식견을 넓히고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하라고 한다. 다양한 기회를 통해 친구를 만들고 외연을 넓혀나가라.
에피소드 1 : 소방대원 국가연맹 대표 말
“자원소방대원법이 통과 되었을 때 저는 여러 장관들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어요. 그런데 제게 전화를 먼저 직접 걸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줘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한 분이 딱 한사람 있었죠.
바로 사르코지 장관님이었어요”
사르코지는 전화 한통화로 그 사람의 마음을 얻었다.
특히 어떤 모임에든 가면 누가 주관자인지 대표인지 확인해라 내가 주관할때는 "제가 대표입니다" 라고 환기시키고, 참석자로 갔을 때는 대표자에게 인사하고 내가 갔음을 각인시켜라.
눈에 띄려면 무조건 튀어라 라는 조언도 인상깊다.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잡지에 기사 쓰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관한 책을 써라.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회사내에서도 발표하고 나서라. 각종 포럼, 회의, 세미나 주최자에게 연락해 단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발표할 기회를 달라고 발로 뛰어다니며 기회를 잡아라. 그러나 일단 기회를 잡았다면 신중하게 회사를 대표한다는 입장에서 발표해라.
이것은 그러하니 완벽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라..가 아니라 그러니 남의 평판에서 조금은 자유로와 져야한다는 말이다.
주요 보직을 맡거나 대표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야심을 품게 되면 그걸 얘기했든 말았든 남들로부터 비판과 견제를 받을 때가 더 많다. 심리학적으로도 팀의 승리, 국가의 발전, 기업의 야심은 좋게 보지만 개인의 야심은 좋지 않게 보는게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는 듯 마는 듯 한 사람은 되지마라. 결정도 단호하게 하고, 공격도 받아라. 절대로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고, 나라는 브랜드를 알려라.
아울러 자신을 끌어주는 유력자, 자신의 멘토와 열심히 만나라. 사르코지는 발라뒤르 총리와 차를 자주 마셨고 시간 날때마다 찾아갔다. 열심히 발이 닳도록 다녀서 최측근 그룹에 들어가라. 상사에게는 적절한 아첨을 늘 하라고 한다.
사르코지는 실무자에서부터 출발하여 사무실에 앉아 회의, 계획 짜는 일보다 직접 현장에 나가면 문제가 피부에 와닿는다고 했다. 밑바닥에서부터 경험으로 배워라는 것도 이런 의미이다. 그는 처음부터 높은 자리에서 출발한 게 아니라 부서 비서관, 시 재무담당, 시장 등 기초적인 일부터 출발해 실무적인 일도 전혀 낯설지 않다.
정책, 프로젝트의 단계별로 하나하나 되는것부터 알리고 홍보해라. 완벽한 그랜드플랜을 짠하게 발표하는 것보다 하나하나 준비 되는대로 실행성과를 홍보하고 알리는게 좋다.
그러나 최근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사르코지는 ‘판사 매수’ 로 3년형을 받았다.…유죄 판결받은 첫 프랑스 대통령. 이외에도 여러 부패와 연관된 혐의나 비판도 많다.
사실 대통령 재임기간에도 이런 점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점들은 곱씹어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환경, 특별히 끌어주는 배경도 없었는데 자신의 별볼일없는 재능을 강력한 의지와 욕망으로 끌어올린 점은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참고
- https://m.khan.co.kr/article/202103012259001/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