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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영호 Jan 18. 2022

어쩌다 청년은 보수가 되었나?

잘못된 교육

60대와 20대의 정치적 성향이 동일하다.

청년들이 보수를 논한다. 사회나 조국, 민족의 문제보다 개인의 취업이나 부동산 문제를 고민한다.

 역사에 없었던 세대다.

지금 청년세대를 조금이라도 비판할라치면 바로 공감력이 없는 꼰대가 되고 만다. 이것을 60대 노인세대들이 청년들과 한패가 되어  함께 두둔해 준다.


그렇다면 60대처럼  국가와 사회의 책무를 내팽개치고 개인의 일신만을 우선시해 성별로도 대립 중인 지금의 청년세대를 두둔해 주는 것이 맞는가?


 한국의 청년들은 유럽은 물론이며 이웃인 중국의 청년들과 너무도 다르다. 유럽의 청년들은 삶의 만족도가 높고 중국의 청년들은 애국주의로 무장되었다. 한국 청년들에게 의무보다 권리만 내세우고 불평불만이 많으며 공동체를 고민하지 않는다.


이것은 분명하게 부모세대의 잘못이며 사회의 구조적 문제다.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제도를 비롯해 가정 즉 부모세대의 잘못된 교육관이 불러온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공동체보다 개인의 이익만을 앞세워 무조건적 경쟁만을 우선시해온 굴절된 교육관이 불러온 합법칙적 결과다. '조동으로 키운 자식이 할아버지 수염을 뽑는다' 하였다. 그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어리광적 행동을 비판하면 꼰대로 몰려 오히려 두둔하는 것이 맞다는 사회적 인식이다.


지나친 풍요와 물질만능주의로 포장된 사회적 교육관의 필연적 결과는 몰락이다. 우리는 정치가 포장해 만들어낸 선진국의 망령에 도취되어 현실을 망각하고 있다.  청년이 보수화된것이 우리가 바라는 선진국은 아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마땅하다.


 적극적 의지는 풍요가 아닌 결핍의 산물이다. 조금은 부족해야 채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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