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은 자연의 흐름이자 자연의 시간이다.
느림은 늘 부드러우며 평화롭다.
느림은 사람의 심성을 안정시키고 사회를 평안케 한다.
빠름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으며 사람이 만들어낸 사회의 시간이다.
빠름은 늘 경쟁적이며 폭력적이다.
빠름은 인간의 시기심을 불러내어 다툼과 전쟁을 만들어낸다.
빠름의 폭력성으로 사회의 윤리가 파괴되고
사회는 불안의 대결장이 되고 만다.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다면 빠름을 버리고 느림의 본성으로 돌아가야 한다.
느림이야 말로 자연의 질서에 맞는 진정한 흐름의 가치다.
오늘 다시금 되돌아 물어본다.
나는 빠름과 느림 그 어느 경계에서 나를 합리화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