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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타다
by
정영호
Oct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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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꿈꾼다 하여
늘 나아가진 않는다.
바랬던 봄날은
좌절로 돌아섰고
뜨거웠을 여름날은
정작
느낄 수조차 없었다.
다시 길을 나섰지만
나아간다
장담할 수 있으랴.
차가운 바람이 불고
낙엽이 날린다.
인생 그 어디쯤에서 헤메이고 있더냐.
오십 번
째 가을도 허전함에 아련해진다.
붙잡지 않으련다. 무정한 가을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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