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미래에 지금 이 시대가 어떻게 회자될지 궁금해진다. 단연코 미치광이, 즉 광인의 시대로 불리리라 확신한다.
철학과 이성을 상실한 서울대 나온 검찰 총장 출신 대통령 미치광이가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념을 앞세워 법과 질서를 완벽하게 파괴하는 광란에 전국에 미친 광인들이 총 준동하여 폭동을 일으키는 광인의 시대라 불릴 것 같다.
미치광이 우두머리가 주장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주술과 사이비 기독교가 그 철학적 근간이다. 마치도 법과 질서가 문명 이전의 원시시대로 회귀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도와 덕이 상실된 무법의 자유민주주의! 그것은 미치광이들이 주장하는 자유민주주의다.
미치광이 우두머리를 따라 전국의 미치광이가 극우 깃발 아래 총 준동하고 있다. 세상에 미치광이가 이렇게나 많았던가!하며 우리가 목도하는 미치광이들의 광란 준동에 스스로 놀라고 있다.
미치광이들은 정부는 물론이며 관료, 정당, 법조계, 언론계, 경제계, 종교계를 망라한 전 영역에 폭넓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그들을 목도하는 우리 스스로 이게 정말 현대사회에서 가능한 광란의 행위일까 충격에 휩싸여 있다.
'준동(蠢動)'의 한자 해석은 벌레 따위가 꿈지럭거린다는 뜻이다. 불순한 세력이나 보잘 것 없는 무리가 소동을 일으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미치광이들의 준동! 이보다 시의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싶다. 벌레 정도로밖에 취급해줄 수밖에 없는 미치광이 우두머리를 따라 미치광이들이 준동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문명을 거스르는 '미치광이들의 준동'에 관한 근본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이룩한 문명의 중심에는 소위 사회적으로 지식인층으로 불려온 기득권들이 있는데 이들은 그들이 누려온 기득권에 만족하지 못하고 광란의 준동을 일으키고 있다. 특권을 누리며 잘 배우고 잘 대접받아온 그들은 왜 미치광이가 되고 말았을까? 왜 그들의 사고판단의 기초가 주술이나 사이비 기독교가 되어 버렸는지 그 근본적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성찰이 필요하다.
지금의 현상을 '진보와 보수', 즉 좌우의 이념적 충돌로 해석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또한 미치광이 준동에 대한 지지에 해당한다.
지금은 좌우 이념적 대립의 격화가 아니라 '철학의 부재'다. 교육에서 철학이 사라지고 인간의 생각이 좌우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이다. 무슨 무슨 주의는 많은데 진정 개별 인간의 생각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교육을 바꾸지 않으면 미치광이들의 준동은 막을 수 없다. 암기 위주의 무뇌아 양성 입시교육을 바꾸어야 한다. 컴퓨터가 고도로 발달한 지금 우리는 왜 여전히 암기교육만을 통해 인재를 발굴하려 하는가? 지금 암기 위주의 입시제도가 미치광이만을 양산하고 있음을 우리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인간의 생각, 즉 철학은 생각하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다. 생각이 지식의 암기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헛된 기계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교육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를 원한다면 암기 이전에 생각을 묻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마땅하다.
우리는 미치광이들의 준동에 불안감은 물론이며 깊은 허무감에 빠져 있다. 인류가 발전시킨 문명의 정점이 주술과 사이비 종교에 기반한 미치광이 준동이라는 현실앞에 이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허무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가 미치광이들의 기득권인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생각하는 지성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교육의 지향점이 서울대 나온 미치광이 내란수괴가 되어서는 안 된다.
광란의 시대를 적당한 수선으로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박근혜를 몰아내고 등장한 문재인 체제가 주는 교훈은 "적당한 수선은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온다"는 점이다.
이제 대변혁이 시작되고 있다. 미치광이들에게 맞서려면 냉철한 이성적 사고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해야 하고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