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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영호 Oct 11. 2021

우리가 꿈꾸는 마을

마을만들기 마을공동체

우리가 꿈꾸는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


드라마 속 마을에는 마을 사람들이 공유하는 것이 많다. 드라마 속에서 마을 사람들은 일상을 공유한다. 각 개인의 삶이 마을을 통해 함께 공유된다. 우리의 일상이라는 생로병사가 공유된다.


 '우리가 꿈꾸는 마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로병사라는 일상이 공유되는 것이다.'


 청춘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결혼하며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마을을 통해서 사회를 배워가고 성장하고 함께 놀며 생활하고 늙고 병들어 죽는 우리의 일상이 공유되는 마을이 우리가 꿈꾸는 마을일 것이다.


그러려면 마을 사람들 사이에 끊어진 관계가  회복되고 튼튼해져야 한다. 마땅히 마을 만들기 운동은 사람들의 일상의 관계를 통해서 회복하는 것을 지원하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


 가장 먼저 마을은 마을 사람의 놀이터가 되어야 한다.

 좋은 동네는 마을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잘 노는 동네다. 취미활동과  마을축제가 일상화되어 마을 사람들이 함께 잘 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으로 마을이 함께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공동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들 공동 교육은 물론이며 더불어서 마을 사람들의 평생교육활동이 마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으로 생활과 복지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소비와 생산활동의 공유가 실현되고 스스로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공동 생산 소비 매장이나 공유공간이 꼭 필요하다.


 끝으로 환경을 공유하고 보전해나가야 한다. 마을환경은 마을 사람 모두의 공유자산이며 생활의 터전이다.


우리가 지금껏 일상을 공유하지 못하고 살아왔을까?

그렇지 않다. 일상의 공유에서 넘어서야 할 벽이 있다. 그것은 탐욕이다.

탐욕은 공유를 파괴하고 폭력적 질서를 만든다.


학교 군대 직장 가정이 교도소와 비슷한 구속과 폭력의 공간으로 전락한 배경에는 더러운 인간의 탐욕이 있었다.

개인의 탐욕은 사회적으로 통제되어야 한다.

여전히 이것은 넘지 못한 두터운 벽이다. 수많은 공동체 운동에서 좌절의 원인이었기도 하다.


 '관계 회복이 선차적 문제라면 공유 공간 후차적 문제다.'

 공동체적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마을회관이 필요하고 평생교육장이 필요하며 놀이터가 필요하고 복지시설이 필요하다. 좋은 마을은 부자가 많은 마을이 아니라 공유공간이 많은 마을이다.


 20여 년 엄청난 재정투자로 진행된 정부 주도의 마을 만들기 운동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사람 사이의 관계 문제를 고민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시설위주로만 지원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여전히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주요 사업은  마을 꽃밭 가꾸기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 지원센터도 참여하는 사람들도 무엇이 우선적이고 중요한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통 통신수단의 발달로 지리적 마을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자연마을을 포함해 읍면을 하나의 마을로 만들어가야 마땅하다.


 3회에 나눈 마을에 관한 글은 얼마전 무안문화원에서 우리마을 문화예술교육사 양성교육에서 제가 했던 강의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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