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언어

우리는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by 우여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처음 느낀 갈등은

“왜 나를 이해하지 못할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어요.

우리는 서로를 좋아했고, 더 나아가 사랑한다고 믿었지만, 문제는 끊임없이 반복되었죠.


내가 힘들어할 때 상대방은 내게 비싼 선물을 건네며 위로하려 했지만,

정작 내가 원했던 건 그의 진심 어린 한마디였던 것 같아요.

반대로, 내가 상대방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는 전혀 감동을 주지 못했어요.

상대방이 원하는 건 그런 화려함이 아니라, 지친 하루의 끝에 함께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고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죠.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죠.

내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상대방에게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그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도 내가 이해하지 못했어요.


이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갈등이 깊어질 때마다 우리는 각자의 방식이 옳다고 주장했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어요.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조금씩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임을 말이에요.


지금의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어보곤 해요.

“네가 느끼기에 내가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때 가장 행복해?”

처음에는 이런 대화가 어색했지만 우리가 서로의 언어를 알아가면서 많은 오해가 풀렸어요.


사랑의 언어는 모든 사람이 다른 것 같아요.

중요한 건 그 다름을 발견하고, 배우고, 그 언어로 이야기하려는 노력이에요.

우리가 함께 찾아낸 사랑의 언어는 더 깊은 관계로 이어졌고,

나는 그것이 사랑의 진짜 힘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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