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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_당신도 잠 못 들고 있었군요.

by 은종

_작가, 명상가, 퍼포먼스 코치

_철학박사


날고 싶었다. 창공을 나는 한 마리 새처럼. 자유롭고 싶었다. 하지만 자유는 그렇게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마음을 알아야 했다. 30여년 그 마음을 의문하고 묻고 배웠다.


어떻게든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의문에 답해야했던 것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영적여행의 길에 올랐다. 호주 유기농 농장에서 WWOOF를 체험하며 하늘 보며 의문했었고, 캐나다 UBC에서 서양에 부는 선 명상 조류를 연구하였다. 단전호흡에 매료되어 하루 4시간 명상을 한 세월도 길었고, 20세 청년 린포체로부터 티베트 불교를 배웠다. 눈 푸른 서양인 선사에게 일본 조동선을 배웠고, 회색 승복을 입은 한국 스님께 육조 혜능의 돈오선을 배웠다. 눈 밝은 선지식들의 명상에 관한 책들을 배고픈 사람이 밥을 먹듯 섭렵했다.

밴쿠버에서의 9년은 대자연의 품 안에서 생명의 신비를 느끼며 내면의 고요를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마음이 단순 명료해졌다. 스쳐지나간 인연은 모두 은인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알게 되었다. 나를 흔들었던 지난날의 아픔, 슬픔, 외로움이 오늘의 나를 위한 자양분이었음을. 더 이상 과거와 미래가 후회스럽거나 두렵지 않다.


이제는 꿈을 꾼다. 각자의 향기와 빛깔로 피어나는 당신, 새처럼 자유롭고 꽃처럼 피어나는 당신을. 바람 불어 인연이 닿으면 우리는 만날 것이다.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지는 법이니까.


_은종 작가는 현재 명상이라는 도구보다 명상의 결과인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우선시하여 마음을 고요히 하는 명상과 함께 일상에서 길어올린 통찰적 지혜, 요가 등을 결합하여 몸과 마음, 삶을 함께 닦는 명상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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