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명상 체험기 《눈감고요… 개굴》은 어떤 책인가?

by 은종

《눈 감고요… 개굴》은

초등학교 4학년 윤우와 30년 이상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의문하며 명상을 배우고 가르쳐 온 명상 전문가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는 명상서적입니다.


만나서 또는 1:1 비대면 미팅을 통해 초등생이 직면할 다양한 고민과 갈등, 꿈과 희망을 이야기 나누며 다양한 방법으로 명상을 익힌 실제 경험담이죠. 순수한 어린이의 입장에서 명상을 배우고,직접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아이디어를 얻으며, 명상의 참 맛을 알아가는 경험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서 명상을 쉽고 효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고, 순수한 어린이의 호기심 가득한 명상 접근으로 어른들은 생각해내기 어려운 신선한 아이들을 많이 떠올렸다는 점입니다. 가르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도 놀랍고 신기하고 너무 멋진 일이기도해서 이렇게 책으로 나누게 되었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명상을 다루는 책들과는 조금 다르게 명상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명상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어린아이 눈높이에 맞췄기 때문에 명상을 처음 접하는 분이나, 명상을 해봤지만 실질적인 진전을 잘 못느끼는 경험자 등 누구에게도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힙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얕은 것도 아닙니다. 명상의 중요한 내용은 거의 언급하면서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하였죠.


숨을 어떻게 쉬는지, 자세는 어떻게 앉는지,

생각이 자꾸 날 때는 어떻게 하는지,

고요의 소리가 무엇인지,

아주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냅니다.


명상을 하면 무엇이 좋아지는지 아이의 시선으로 순수하게 답합니다.


심심할 때 도움이 된다고,

시험 보기 전에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고,

격하게 행복하지는 않지만 묘하게 기분이 좋아진다고..


또 하나의 특징은 명상을 하면서 누구나 겪을 법한 과정이 꾸밈없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재미있다가 지루해지기도 하고,

자꾸 움직이게 되고,

잡생각이 올라오고,

고요의 소리가 들리지 않아 속상해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실제 명상 과정이 가감 없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이론서라기보다 ‘함께 걷는 기록’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서 실제적으로 명상을 할 때 필요한 정보들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죠.


단전 호흡, 고요의 감각, 생각을 흘려보내는 법,

몸과 마음의 연결, 수승화강의 개념까지

자연스럽게 스며 있습니다.


아이의 일상 언어로 쓰였지만

명상의 핵심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 명상 체험기이면서

명상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 혼자 읽을 수도 있고,

부모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문장을 따라 읽다 보면

어른도 자기 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모든 부모님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어합니다.

옷, 맛있는 음식, 질좋은 교육, 낯선 곳으로의 여행 등 많은 것들 줄 수 있지만

명상 경험 또한 아이의 일생동안 두고 두고 도움이 될 중요한 자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눈 감고요… 개굴》은

명상을 어렵게 만들지 않습니다.


눈 감고,

조금 앉아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작은 시작이

아이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가는지를

조용히 보여주는 책입니다.


아이에게 또는 부모와 함께 읽어보면 명상 뿐 아니라 삶의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