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명상 중 생각을 대하는 법
명상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올라오는 건 생각이에요.
‘오늘 숙제 뭐였지?’
‘아까 친구가 왜 그렇게 말했지?’
‘게임은 언제 하지?’
가만히 앉아 있으려는데
생각이 자꾸 튀어나와요.
처음에는 그게 너무 싫었어요.
‘아, 또 생각났어.’
‘왜 나는 집중을 못하지?’
명상 시간에
생각이 나면 안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선생님께 여쭤봤어요.
“명상할 때 자꾸 생각이 나요.”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생각이 나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이 없으면 오히려 이상하다고요.
명상은 생각을 없애는 게 아니라
생각을 그냥 두는 연습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생각이 올라오면
‘아, 생각이 나네’ 하고 알아차리고
다시 숨으로 돌아오라고요.
붙잡지 말고,
밀어내지도 말고요.
그 말을 듣고 나니까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요.
생각이 나와도
‘아, 지금 생각 중이구나’
그렇게 한 번 보고
다시 들이쉬고, 내쉬고.
생각은
명상이 끝난 다음에 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명상 시간에는
생각을 잠깐 쉬게 해보려고 해요.
완전히 멈추지는 못해도
조금 느리게는 할 수 있으니까요.
생각이 올라와도
예전처럼 짜증이 나지 않아요.
그냥 지나가게 둘 수 있다는 걸
조금씩 배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