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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금으로 외주개발할 때 반드시 알아야할 예산 구조

지원금은 '얼마나 쓰는가'보다 '어떻게 쓰는가'가 중요하다

by 킵고잉걸

안녕하세요 :)

킵고잉걸입니다~!


오늘은 정부지원사업으로 외주개발을 진행할 때의

예산 구조와 현실적인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창업 초기에 지원금을 받아 앱이나 웹 서비스를 만들 때,

대부분이 "개발비 얼마까지 쓸 수 있을까?"부터 고민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얼마를 쓸 수 있는가'보다 '어떻게 써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가'가 훨씬 중요해요.


저도 첫 사업개발 프로젝트 때는 견적을 단순 비교하다가,

나중에 세금계산서, 증빙, 선금 지급 문제로 큰 곤란을 겪었어요ㅠㅜ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을 안전하게 집행하기 위한 핵심 구조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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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으로 외주개발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


정부지원사업의 예산 구조는 '지원금 + 자부담'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보통 지원금 70~80%, 자부담 20~30% 비율이 기본이에요.


이때 외주개발비는 "용역비" 항목으로 들어가며,

지급은 대부분 세금계산서 + 결과물 검수 후 지급 방식으로 진행돼요.


즉, 개발비 전체를 한 번에 송금하는 구조가 아니라,

① 계약금 → ② 중도금 → ③ 잔금(검수 후) 순으로 나뉘게 돼요.


이 구조를 모르고 한 번에 외주비를 보내면,

나중에 지원기관에서 '부적정 집행'으로 처리될 위험이 있어요.

제가 직접 경험했었는데요...

선금 70%를 보내놨다가, 사업비 정산 때 일부 환수 조치까지 받았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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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계산서와 증빙, '시점'이 핵심이에요


외주개발비를 집행할 때 가장 많은 실수는 시점 불일치예요.


예를 들어,

개발은 5월에 시작했는데 세금계산서를 7월에 발행

계약서는 4월인데, 실제 송금은 8월 이런 식이면 바로 정산 리스크가 생겨요


지원기관은

사업비 사용 기간 내 발행된 세금계산서 + 동일 기간 내 송금내역 + 결과물 확인서를 요구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실무에서 이런 팁들을 활용하는데요,

외주계약일, 세금계산서일, 송금일을 한 엑셀 표로 관리하기

개발사와 협의할 때 "정산 기간"을 명확히 공유하기

계약서에 반드시 "사업비 정산 규정에 따른 납기 조정 가능" 문구 넣기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나중에 피곤해지는 일 대부분은 피할 수 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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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개발 견적서, 이렇게 나눠서 봐야 해요


지원사업 담당자 입장에서 외주 견적서를 보면,

총액만 적혀 있는 견적은 '불명확한 산출근거'로 간주되기 쉬워요.


그래서 사업개발자는 견적서를 꼭 아래처럼 나눠서 받아야 해요!

UI/UX 설계비

프론트엔드 개발비

백엔드 개발비

관리자 페이지 / QA 비용

서버 세팅 및 유지보수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눠두면,

지원기관 심사 통과도 쉬워지고 정산 시 증빙도 명확해져요.

제가 이전에 맡았던 팀 중 한 곳은

'디자인+개발 통합 1,000만 원' 견적으로 제출했다가,

"세부내역 불충분" 판정을 받아 수정 요청을 세 번이나 받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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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개발자의 관점에서 본 현실적 변수들


솔직히 말해, 지원금으로 외주개발할 때

현장에서는 늘 일정이 꼬이기 마련이에요.

심사 승인 후 계약까지 2~3주 걸리고, 개발 시작은 더 늦어지죠.


이때 대부분의 개발사는 선금 지급이 안 되면 착수를 보류해요.

그래서 저는 "착수 시점에 선금 30% + 검수 후 잔금 70%" 구조로 협의하는 걸 추천드려요.


만약 지원기관에서 선금 지급 승인을 안 해주는 경우엔,

자부담으로 먼저 결제 후

나중에 '대체 집행'으로 정산하는 방식도 있어요.

물론 이런 방식은 기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담당 매니저에게 반드시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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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외주개발사 유형


저는 여러 프로젝트에서 외주개발을 진행하면서,

"기술력"보다 중요한 건 정산 구조를 잘 이해하는 개발사인지 여부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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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제가 협업했던 똑똑한개발자 팀은,

정부지원사업 구조를 이미 수십 건 경험한 덕분에

'세금계산서 분할 발행', '증빙 파일 관리', '검수서류 자동 생성'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해줬어요.


제가 별도로 정산용 엑셀을 만들지 않아도

똑똑한개발자 측에서 납품 보고서와 검수 확인서를 패키지로 정리해줬고,

이게 실제로 정산 심사에서 큰 도움이 됐어요ㅎㅎ


결국, 정부지원금 프로젝트에서는

"개발 실력 + 행정 이해도"가 모두 있는 팀이 진짜 실력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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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개발 예산 관리 핵심 체크리스트


세금계산서, 송금, 검수 시점을 일치시켰는가

견적서에 세부 항목이 구분되어 있는가

선금 구조가 기관 규정에 맞게 설계되어 있는가

개발 결과물 증빙(검수확인서, 납품서)이 준비되어 있는가

개발사가 정부지원사업 정산 경험이 있는가


이 다섯 가지를 체크하면 예산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확신해요!


정부지원금으로 외주개발을 진행한다는 건,

단순히 "서비스를 만든다"보다 "예산을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해요.


지원금은 '공적 자금'이기 때문에, 한 줄의 송금내역에도 근거가 필요하죠.

그래서 실제 사업개발자라면 개발 일정표보다 정산표를 먼저 그려야 해요.


저 역시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이제는 견적서를 받으면 정산 구조부터 체크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ㅎㅎ


혹시 지금 정부지원금으로 MVP 개발을 준비 중이시라면,

기술력뿐 아니라 행정 리스크까지 관리할 수 있는 개발사를 꼭 만나보세요.

그게 결국, 돈을 아끼는 길이될 수 있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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