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영화 좀 봤다 하는 사람들은 평론가들과 영화에 대한 칼럼을 쓰는 사람들을 동경한다. 필자 또한 또래에 비해 영화를 더 좋아하며 더 많이 봤다고 할 수 있는 (자칭) 시네필인지라 이와 같은 글 쓰는 사람들을 동경해 왔다. 하지만 글을 써본 사람들은 동의하겠지만, 여간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 아니기에 언젠간 해야지라는 막연한 마음가짐만 가지던 와중 우연히 다른 평론가들의 브런치 스토리를 보게 되었고 그 순간 마음속에 불이 붙게 되었다. 이 계정에 올라오는 글은 대부분 영화를 봤다는 가정하에 쓰일 것이다. 따라서 영화를 보고 난 후 필자의 글을 읽으며 어떤 장면이 어떤 의미를 가졌던 건지, 감독의 어떤 의도가 들어가 있었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독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자면, 필자는 아직 성인이 아닌 학생이다. 따라서 어휘력이나 지식, 분석력 등이 많이 모자랄 수 있으나 모쪼록 이해하고 읽어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