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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PR강화를 위해 어떤 계약을 했을까?

지난해 12월 PRWEEK(www.prweek.com)는 뉴욕에 있는 JIC(The Japan Information Center)가 미디어 모니터링과 이슈 관리를 위해 Marathon Strategy社와 PR강화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M사는 일일 미디어 모니터링 서비스와 데이터분석 및 카운슬링을 제공하며 카운슬링에는 미국 현지 언론에 사전 대응하는 데 필요한 조언과 PR의 효과 증대를 위해 고려해야 할 문화적 차이에 대한 보고서가 포함된다.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분석은 한 번에 열 개의 미디어 데이터를 다루며, 전문가가 격주로 방문해 설명한다. 또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해관계자와 해당 분야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핵심인력을 파악, 상호 관계 구축을 돕는 내용도 있다.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JIC의 최우선 목표가 대중과 미디어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본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계약은 올해 4월부터 다음해인 2020년 3월까지다.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뉴욕JIC는 뉴욕일본총영사관의 PR을 담당한다. JIC의 적극적인 PR 강화 행보는 최근 몇 년 새 불거진 미국 내 동북아시아 국가 교민 간 역사 갈등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중국, 필리핀 교민 커뮤니티의 기여로 제2차 세계대전에 일본군 성범죄 피해를 입은 동아시아 여성상이 세워진 이래 불붙은 이슈다. 


2018년 6월부터 뉴욕 일본총영사관은 일본군 성범죄 피해자 등 역사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겪는 자국 교민을 위해 상담창구를 개설했으며, 창구를 위탁 운영하는 시민단체는 미국 내 일본군 성범죄 피해자 기림비 건설 반대 운동을 해온 ‘히마와리 재팬’으로 밝혀졌다. 


이에 같은 해 10월 우리나라 뉴욕총영사관에 있었던 국정감사에서도 국회의원의 강경대응 주문이 나오는 등 각 영사관은 어느 때보다 현지 언론과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욕일본총영사관과 PR전문기업의 이번 계약 체결은 민간과 공공을 가릴 것 없이 격화되고 있는 PR 경쟁을 잘 드러내주는 사례다. 


무수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는 현대사회에서 PR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조그맣고 일시적인 갈등이라도 일단 대중의 귀에 닿으면 눈사태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오늘날 정보는 통제가 아닌 꾸준한 관리대상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대외역량이 생존과 직결되는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분야에서도 PR의 전문성을 강화시키는 추세다. 


위기상황이 오지 않도록 갈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되 어쩔 수 없는 위기를 맞닥뜨렸을 때에는 피해를 최소화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슈의 물꼬를 돌리기 위해서다.  영미와 프랑스, 독일 등지 기업과 대학에 통계결과를 제공하는 Statista(www.statista.com)에 따르면


2012년 3,750억 달러(420조원) 규모이던 미국 PR시장은 5년만인 2017년 4,570억 달러(512조원)로 급속히 성장 중이다. 


물론 공기업 등 공공분야도 약 8500개에 달하는 전국의 PR전문기업과 활발히 거래하고 있다. 


** 과연 대한민국의 PR은 어디까지 왔으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내에선 PR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확한 대응을 하고있을까? 물론 활발하게 하고 있지만 정답지와 같은 프로세스가 존재는 하는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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