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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거리에 "유인원"이 활보한 엉뚱한 사연


PR에이전시인 Taylor Herring에 따르면


외로운 오랑우탄이 런던의 몇몇 지역에 등장한 사실이 밝혀졌다. 


행인들은 Coin street에 놓인 크리스마스 트리위에 올라탄 밝은 오렌지색 애니매트로닉 유인원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 오랑우탄은 팜유 채취를 위해 사람들이 수년간 삼림 벌채를 행하면서 본인들의 보금자리가 파괴 됐으며, 그에 따라 출생지인 인도네시아를 피해 런던으로 올 수 밖에 없었다고 Taylor Herring은 설명했다.


출처: prweek.com


‘Rang-Tan' 으로 불리는 이번 캠페인은 팜유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으로 인해 Borneo와 Sumatra에 서식하고 있는 오랑우탄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아이슬란드의 냉동 식품 업체에서 PR에이전시인 Taylor Herring과 함께 기획한 공공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반응은 매우 성공적 이였으며 캠페인의 첫 단계였던 ‘Rang-Tan' 캠페인 비디오는 페이스북에서 1,200만 뷰를 기록했으며, 유튜브에서는 380만 뷰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James Corden, Anna Friel, Paloma Faith 등 유명 스타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종합적으로 소셜 미디어 상에서 총 3천만명 이상이 봤다는 집계 결과가 있다. 



애니매트로닉 오랑우탄은 ‘Rang-Tan' 캠페인의 두 번째 단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요 특수 효과 아티스트 팀이 수개월 동안 협업 하여 원격 조종을 통해 애니매트로닉 오랑우탄의 움직임을 통제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실제 오랑우탄과 거의 흡사한 형태로 제작하였고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란?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의 합성어로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는 로봇 인공 피부로 생생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있는 생물을 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의 애니매트로닉스가 최초로 등장한 곳은 월트 디즈니로, 기계적으로움직이며 소리까지 나오는 모형을 영화나 테마파크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 현대 애니매트로닉스의 기원이라 할 수 있다.

출처: d23.com


국내에서도 각종 영화 촬영 및 홍보를 위해 애니매트로닉 기술을 활용해 왔으며, 놀이 공원이나 테마 파크에서도 애니매트로닉 기술은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용도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국외에서는 이외에도 이미 위에서 언급한 공공 캠페인 PR의 성공적인 사례뿐만 아니라 기업의 제품을 PR 하는 과정에서도 애니매트로닉 기술을 활용한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환타(Fanta)의 마케팅 관리자인 Rosalind Brown은 환타의 신제품 Blood Orange Zero와 Pink Grapefruit Zero의 홍보를 위해 할로윈 시즌에 맞춰 애니매트로닉 거미를 제작해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홍보 방안을 기획했다. 이 거미는 원격 조종이 가능하여 


지나가는 행인들을 깜짝 놀라게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출처: prexample.com


 이처럼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을 이용한 PR은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며 실제적인 기억을 남기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각국의 기업들이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국내에는 애니매트로닉 기술을 통한 PR이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 분야가 해외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한정적이지만, 앞으로는 언급한 사례들처럼


"공공 캠페인 및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등 다양한 홍보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미표기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작가의 한줄: 

실제 서울 도심지역에 유인원이 나타난다면?? 


여러분들은 그냥 지나치실껀가요??  대한민국의 현재 국민적 특성상 아마도 해결해 달라는 민원이 쇄도 하지 않을까 합니다.  동물보호의 목적 보다도 개인의 보호가 더 우선시 되니까요....

국내 동물보호법은 약하지만 해외 동물보호법은 처벌 수위가 엄청 높습니다. 동물도 하나의 생명이며 보호의 대상으로 판단 하기때문이죠....이건 자국민의 의식이 잘못됐다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국민의 문화이자 그나라의 특성이니까요....하지만 내 자신을 보호 하는것 만큼 동물도 본인의 생명에 대해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각자 자신을 지키려 한다는 거죠"

이렇게 본다면 나도 나를 지키고자 하는것,  너도 너를 지키고자 한다는것, 


각자 본인만 지키면 그만인 것을............서로서로 해하려 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마케팅 성공 전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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