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최근 컴퓨터가 만들어낸 한 가상 인플루언서는 상당한 수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함으로써 이 가상의 캐릭터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PR 시장의 새로운 주요 트렌드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50만 명의 Instagram 팔로워를 자랑하는 가상 인플루언서 Lil Miquela는 컴퓨터가 만들어낸 대표적인 가상의 인플루언서이다. 19살의 이 모델은 전형적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을 닮아있다. 그녀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살펴보면, 친구들과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New York의 패션쇼를 보러 가며, 음악 축제에 참석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2016년 처음으로 그녀의 계정이 만들어진 후에, 그녀는 Prada, Diesel, Moncler 등의 패션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Miquela를 비롯하여 가상 인플루언서를 만들어낸 기업 Brud는 비록 그들이 만들어 낸 것은 가상의 캐릭터이지만 이 캐릭터들로 실제의 돈을 벌어들이는데 성공했으며, TechCrunch의 발표에 따르면 그들이 Silicon Valley에서 벌어들인 돈은 어느덧 $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만들어낸 Miquela는 놀라울 정도로 실제 사람과 흡사하다. Miquela의 팔로워 중 대다수는 그녀를 실제 사람을 인지하고 있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 Miquela를 만들어냈던 기업 Brud는 TV reality show를 연상시키는 PR stunt에서 다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함께 Miquela를 출연시킴으로써 그녀가 가상의 캐릭터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컴퓨터가 만들어낸 이미지(Computer-Generated Imagery; CGI)들은 더 이상 예전처럼 사이드쇼에 등장하는 엑스트라의 개념이 아니다. 새로운 벤처 기업들은 Snap 및 Instagram 등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PR 캠페인의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를 제작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해당 업계 관련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앞으로 보다 많은 가상 인플루언서들을 반길 준비가 됐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비단 패션업계에만 해당하지는 않는다. 최근 KFC에서는 설립자 커널 샌더스의 젊은 시절 모습을 패러디한 가상 인플루언서를 본인들의 트위터 계정에서 공개했다. 그들이 만들어낸 가상 인플루언서는 KFC가 TurboTax, OldSpice, Dr.Pepper 등의 기업과 파트 서빙을 맺을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콘텐츠들과 수익성 있는 브랜드 협업의 동기를 부여하는 매력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그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그들은 본인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플루언서가 그들의 주변 업체 및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보다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 사람을 활용하여 얻는 장점을 넘어 가상 인플루언서들은 보다 유연한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며, 그들의 브랜드 정체성을 원하는 방향에 맞춰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CBS 뉴스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이 2020년까지 약 $2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시되고 있다. 이 수치에 따르면 앞으로 등장할 가상 인플루언서들은 킴 카다시안의 팔로워 수와 수입을 능가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IT 기술의 진보는 CGI 제작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의 가능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앞으로도 가상 인플루언서의 활용 방법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며,
작가의생각:
점점 진화하는 기술로 인간의 영역마저 사라지는 이현실....
"니들이 내 겉모습은 가져갈지 몰라도 내 마음까지 가져가진 못할테다"
마케팅 성공 전략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