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상회의 지하 금고.
며칠 전 수천 명의 성난 군중을 압도하며 뱅크런 사태를 일거에 잠재웠던 그 화려하고 거대한 황금빛 공간에, 지금은 무거운 정적만이 감돌고 있었다.
최고 재무 책임자 공손룡은 횃불 하나를 들고 산맥처럼 쌓여 있는 백설 소금 더미로 다가갔다. 그는 조심스럽게 소금 표면을 부채 끝으로 살짝 긁어내 보았다.
사사삭.
하얀 소금층이 불과 한 치도 파이지 않아, 그 아래에 숨겨져 있던 시커먼 흙더미와 돌멩이들이 흉측한 민낯을 드러냈다. 은괴가 쌓여 있던 자리도 마찬가지였다. 표면에 보이는 몇 겹의 은괴를 걷어내면, 안쪽은 모두 네모반듯하게 깎은 나뭇조각들에 불과했다.
공손룡은 식은땀을 닦으며 뒤를 돌아보았다.
"주군. 폭동을 막아낸 것은 천운이었소. 만약 그날 상인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의심을 품고 이 소금 더미 안쪽을 파헤쳐 보았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서 찢겨 죽었을 거요."
강무는 뒷짐을 진 채 거울처럼 매끄럽게 닦인 청동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횃불의 빛을 굴절시켜 공간을 수십 배로 넓어 보이게 만든 얄팍한 시각적 속임수.
"알고 있습니다, 공손 선생. 이것은 금고가 아니라 무대 장치, 즉 쇼윈도에 불과하지요. 고객들의 눈을 속여 신용이라는 환상을 심어주기 위한 일회성 사기극이었습니다."
"일회성이라니, 다음엔 어쩔 작정이오? 천하통보의 발행량은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소. 조나라를 넘어 연나라와 위나라의 상인들까지 무거운 철전을 버리고 우리 종이표를 쓰기 시작했단 말이오. 하지만 우리 창고의 실제 지급준비금은 전체 발행량의 1할에서 점점 떨어져, 이제는 5푼(5퍼센트)도 채 되지 않소!"
공손룡의 목소리가 텅 빈 지하 공간에 메아리쳤다.
"이대로 가다간 여불위가 굳이 공작을 펼치지 않아도 우리 스스로 무너질 것이오. 누군가 우연히라도 이 지하 창고의 실체를 알게 되는 날엔, 그 즉시 상회의 목숨은 끝이오!"
강무는 공손룡의 절규를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그의 말이 백번 옳았기 때문이다. 금융업의 핵심은 신용이고, 그 신용은 결국 압도적인 실물 자산과 그것을 지켜내는 물리적인 힘에서 나온다.
지금의 천하 상회는 거대한 모래성일 뿐이었다.
"그래서 진짜 요새를 지어야 합니다."
강무가 단호한 목소리로 침묵을 깼다.
"단순히 비와 도둑을 막는 창고가 아닙니다. 여불위가 수만 명의 정규군을 끌고 와서 공성전을 벌이더라도 절대 뚫리지 않는 철옹성. 수백만 관의 돈과 식량을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항온 항습의 공간. 그리고 유사시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물자를 타국으로 빼돌릴 수 있는 거대한 지하 물류망까지."
공손룡은 어이가 없다는 듯 부채로 자신의 이마를 쳤다.
"주군. 당신은 장사꾼이 아니라 제국의 황제라도 되려는 거요? 그런 거대한 토목 공사를 벌이려면 조나라 왕실의 예산을 전부 쏟아부어도 모자랄 판이오. 게다가 그런 걸 지을 기술을 가진 자가 천하에 어디 있단 말이오!"
그때, 나선형 계단 위에서 가벼운 발걸음 소리와 함께 향희가 내려왔다. 그녀의 손에는 두툼한 정보 문서가 들려 있었다.
"그런 미치광이 토목 공사를 현실로 만들어줄 기술자가 한 명 있긴 하죠."
향희가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강무의 곁으로 다가왔다.
"제나라와 위나라에 심어둔 우리 정보원들이 아주 흥미로운 보고서를 보내왔어요. 선생, 혹시 정국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강무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정국. 역사책을 읽어본 자라면 절대 모를 수 없는 이름이었다. 훗날 진시황의 명을 받아 관중 평야를 비옥한 곡창지대로 바꾸어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는 군량미의 기반을 마련해준 전설의 운하, 정국거를 파낸 천재 수리 기술자.
"알다마다요. 한나라 출신의 천재 건축가 아닙니까."
향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물의 흐름을 다루는 데 있어서는 천하제일이라고 불리는 자죠. 산을 뚫고 강물의 줄기를 바꾸어 거대한 댐을 세운다는 기상천외한 도면을 들고 다니는 괴짜입니다."
"그 엄청난 인재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진나라에 진출해 있소?"
향희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문서를 펄럭였다.
"아니요. 그게 문제예요. 그 사람의 설계가 너무 시대를 앞서간 탓에, 한나라 왕은 물론이고 위나라, 제나라의 제후들조차 그를 미친놈 취급하며 쫓아냈어요. 도면대로 공사를 하려면 국가 일 년 치 세금을 몽땅 쏟아부어야 하니까요. 결국 제후들에게 사기꾼으로 몰려 쫓겨난 그는 지금..."
향희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곳 조나라 한단성의 가장 더러운 빈민가에서, 도박 빚에 쫓겨 매일 흠씬 두들겨 맞는 시궁창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강무의 눈가에 서늘한 희열이 스쳤다. 시대가 천재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벤처 투자자에게 이보다 더 군침 도는 먹잇감은 없었다.
"왕들이 그의 청구서를 두려워한다면, 상인이 대신 결제해주면 되겠군요. 향희 낭자, 당장 빈민가로 갈 준비를 하십시오. 아, 그리고 혼자 가면 위험하니 우리 상회의 비싼 경호원도 한 명 대동해야겠습니다."
한단성의 외곽, 햇빛조차 제대로 들지 않는 축축하고 좁은 뒷골목.
시궁창 냄새와 싸구려 술 냄새가 뒤섞인 이곳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자들이 모여드는 무법지대였다. 그 골목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한 불법 도박장 앞에는 덩치 큰 왈패 다섯 명이 한 사내를 바닥에 눕혀놓고 무자비하게 짓밟고 있었다.
"이 개자식아! 오늘까지 갚겠다던 은화 쉰 냥은 어디다 팔아먹었어! 이빨이라도 뽑아서 팔아야 할 거 아냐!"
바닥에 쓰러진 사내는 피투성이가 된 깡마른 몰골이었다. 하지만 그는 날아오는 발길질을 피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품에 꼭 안고 있는 낡은 대나무 통 하나만을 필사적으로 지켜내려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그가 바로 정국이었다.
"때, 때리지 마시오! 내 도면... 이 도면만 조나라 왕에게 팔면 은화 수만 냥은 족히 받을 수 있소! 하루만, 딱 하루만 더 말미를 주시오!"
왈패 두목이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웃기고 자빠졌네! 그깟 낙서 쪼가리를 누가 산다고! 왕들이 널 사기꾼이라 부르며 성문 밖으로 내던진 걸 우리가 모를 줄 아냐? 어이, 저 대나무 통 뺏어서 화로에 처넣어 버려!"
"안 돼! 이것은 내 목숨이오!"
왈패 하나가 정국의 손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대나무 통을 빼앗아 들었다. 정국이 절규하며 손을 뻗었지만, 왈패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도박장 앞의 시뻘건 화로를 향해 대나무 통을 던지려 했다.
바로 그 찰나였다.
슈우욱! 퍽!
어디선가 날아온 빈 호리병 하나가 대나무 통을 빼앗은 왈패의 뒤통수에 정확히 꽂혔다.
"억!"
비명과 함께 왈패가 고꾸라지며 대나무 통을 땅에 떨어뜨렸다. 왈패 두목이 눈을 부라리며 고개를 돌렸다.
"어떤 새끼야!"
골목 어귀에서 세 사람의 인영이 걸어오고 있었다. 비단옷을 입은 강무와 화려한 미모의 향희, 그리고 그들 앞에서 하품을 쩍쩍 하며 걸어오는 낡은 베옷 차림의 사내. 천하 상회의 최고 보안 책임자, 형가였다.
형가는 새 호리병의 뚜껑을 이빨로 따서 술을 한 모금 마시더니 귀를 후비적거렸다.
"아함. 남의 소중한 물건을 불태우는 건 상도덕에 어긋나지 않나? 그리고 시끄러워서 낮잠을 잘 수가 없잖아, 버러지 같은 놈들아."
왈패 두목은 형가의 허름한 차림새를 보고 콧방귀를 꼈다.
"이 거렁뱅이 새끼가 돌았나. 야, 저놈도 같이 묻어버려!"
남은 네 명의 왈패가 몽둥이와 낡은 칼을 빼 들고 형가를 향해 쇄도했다.
하지만 형가는 여전히 짝다리를 짚은 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선두에 선 왈패의 칼날이 형가의 어깨를 내리치려는 순간.
팟!
형가의 몸이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며 왈패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다음 순간, 형가의 칼집 끝부분이 왈패의 명치를 정확하고 묵직하게 파고들었다.
"컥!"
갈비뼈가 부러지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왈패가 눈을 까뒤집고 쓰러졌다. 형가는 검을 뽑지도 않은 채, 그저 칼집을 쥔 손목의 스냅만으로 물 흐르듯 나머지 세 명의 틈을 파고들었다.
퍼억! 퍽! 우두둑!
인체의 가장 취약한 관절과 급소만을 노린 일격필살. 군더더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효율의 극치였다. 단 세 번의 호흡이 지나기도 전에, 뒷골목을 주름잡던 왈패들은 단 한 번의 저항도 해보지 못하고 길바닥에 널브러져 거품을 물었다.
형가는 쓰러진 왈패 두목의 옷에 자신의 칼집을 슥슥 닦으며 뒤를 돌아보았다.
"대행수 양반. 내 시급은 사람 목숨값보다 비싼 거 알지? 나중에 천일취로 정확히 정산하쇼."
강무는 형가의 살인적인 무력에 새삼 감탄하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는 흙바닥에 떨어진 대나무 통을 주워 들었다. 피투성이가 된 정국이 덜덜 떨며 강무를 올려다보았다.
"당, 당신들은 뉘시오? 내 도면을 어쩔 셈이오!"
강무는 뚜껑을 열고 안에 말려 있던 양피지와 죽간들을 꺼내 펼쳤다.
도면을 들여다보던 강무의 눈동자가 순식간에 커졌다.
거기에는 한나라의 거친 산맥과 강물의 지형이 완벽한 기하학적 비율로 축소되어 그려져 있었다. 강물의 유속을 계산한 복잡한 수식들, 수압을 버티기 위해 각도를 눕힌 댐의 단면도, 그리고 물의 힘을 이용해 무거운 바위를 들어 올리는 기계 장치의 설계도까지.
이것은 단순한 건축 도면이 아니었다. 자연의 에너지를 인간의 도구로 통제하려는, 이 시대의 수준을 최소한 오백 년은 앞서간 미치광이 천재의 논문이었다.
"훌륭하군요. 수압의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소."
강무의 입에서 나온 감탄사에 정국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수, 수압이라니... 당신이 방금 물의 압력에 대해 말한 거요? 세상의 어떤 왕들도 내 도면을 보고 미친 낙서라며 침을 뱉었는데, 일개 상인이 이 공학의 정수를 알아본단 말이오?"
강무는 은화가 가득 든 무거운 가죽 주머니를 정국의 발밑에 던졌다. 짤그랑거리는 묵직한 소리가 뒷골목의 공기를 갈랐다.
"이게 당신의 도박 빚을 청산할 돈이오. 그리고 나는 당신의 이 훌륭한 머리를 사러 온 투자자요."
정국은 떨리는 손으로 은화 주머니를 쥐었다. 그토록 갈구하던 돈이었지만, 그는 오히려 분노한 표정으로 강무를 노려보았다.
"머리를 산다고? 내 도면을 사서 조나라 왕에게 바치고 중간에서 이문을 챙기려는 수작이오? 돌아가시오! 나는 그런 정치꾼들의 노리개가 되려고 평생을 바쳐 이 도면을 그린 게 아니오. 내 설계는 한 나라의 산천을 통째로 뜯어고치는 거대한 사업이오. 푼돈 몇 푼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오!"
정국의 목소리에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지독한 오만과 자부심이 섞여 있었다. 강무는 피식 웃었다.
"착각하지 마시오. 나는 당신의 도면을 왕에게 팔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이 도면이 내 스케일에는 너무 작아서 실망하러 온 겁니다."
"작, 작다니! 이것은 수만 명의 인부가 십 년을 매달려야 하는 천하 최대의 토목 공사요!"
강무가 도면을 돌돌 말아 정국의 품에 거칠게 찔러 넣었다.
"고작 농사나 잘 짓자고 강물을 끌어옵니까? 스케일이 너무 빈약하군요. 왕들은 비용만 따지느라 당신의 가치를 몰라봤지만, 나는 투자의 가치를 아는 장사꾼입니다."
강무의 눈빛이 매섭게 타올랐다.
"내 밑으로 오시오. 예산은 당신이 부르는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무한정 지원해주겠소. 대신, 당신은 그 강물의 수압을 농사가 아니라 거대한 강철 문을 작동시키는 동력으로 바꾸시오. 한단성 외곽의 지하 백 자 깊이를 파 내려가서, 천하의 어떤 지하수도 스며들지 못하고, 여불위의 십만 대군이 들이닥쳐도 절대 뚫을 수 없는 철옹성 같은 거대 요새를 설계하시오."
정국의 입이 떡 벌어졌다.
"그 요새 안에는 조나라 왕실의 국고보다 백 배는 많은 금괴와 소금이 쌓일 겁니다. 그리고 유사시에는 그 요새에서 타국으로 이어지는 비밀 지하 운하망까지 뚫어버리시오. 그것이 당신이 내 밑에서 해야 할 첫 번째 프로젝트요."
예산 무한 지원. 그리고 세상 그 어떤 제후도 시도해본 적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건설 명령. 돈에 목마르고 자신의 천재성을 증명하는 데 굶주려 있던 건축가에게 이보다 더 달콤한 마약은 없었다.
정국의 뺨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를 옥죄고 있던 도박꾼의 비참함은 사라지고, 천하를 설계하는 거장의 광기가 그의 눈동자에 깃들기 시작했다.
그는 피 묻은 무릎을 꿇고 강무를 향해 엎드렸다.
"대행수 어른... 아니, 주군! 제게 산을 뚫을 곡괭이와 사람만 대주십시오. 주군의 그 막대한 부를 영원히 지켜낼, 천하에 다시 없을 거대한 지하 제국을 빚어 바치겠습니다!"
"좋습니다. 오늘부로 당신은 천하 상회의 건설과 인프라 개발을 총괄할 최고 임원입니다."
천하 상회를 완벽한 요새로 만들어줄 마지막 핵심 퍼즐, 최고 개발 책임자 정국이 합류하는 순간이었다.
공손룡의 조세 회피, 한비의 법률 방어, 형가의 압도적인 무력, 그리고 정국의 거대 인프라까지. 강무를 중심으로 시대의 상식을 뛰어넘는 C-Level 어벤져스가 마침내 그 완전한 진용을 갖추었다.
며칠 뒤, 한단성 외곽의 거대한 구릉 지대.
천하 상회의 깃발을 단 수백 대의 마차와 수천 명의 인부들이 정국의 지휘 아래 땅을 파 내려가기 시작했다. 강무는 산등성이에 올라서서 그 엄청난 규모의 토목 공사 현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공손룡이 장부를 끌어안고 덜덜 떨며 다가왔다.
"주, 주군. 공사 시작 불과 며칠 만에 은화 만 냥이 허공으로 증발했소! 흙을 파내고 청동을 주조하는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오. 이렇게 돈을 물 쓰듯 쏟아부어도 되는 거요? 상회의 곳간이 버텨내질 못할 거요!"
강무는 여유롭게 뒷짐을 지며 웃었다.
"걱정 마십시오, 공손 선생. 이것은 버려지는 비용이 아닙니다. 우리 천하 상회가 진정한 제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자본적 지출'입니다. 이 요새가 완성되는 날, 천하통보의 가치는 조나라의 왕권보다 더 단단해질 겁니다."
강무의 시선은 공사장을 넘어, 아득히 먼 서쪽의 진나라를 향하고 있었다.
자신이 무력과 인프라를 동시에 손에 넣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함양에 앉아 있는 여불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실물 경제를 장악하고 난공불락의 요새를 건설하는 천하 상회. 적대적 인수합병의 위협 속에서, 강무는 스스로 거대한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용어 설명
쇼윈도 전략 Show Window Strategy
실제 기업의 내실이나 자금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보이는 외관이나 단기적인 퍼포먼스를 극대화하여 투자자나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려는 경영 기법. 강무가 뱅크런을 막기 위해 쓴 시각적 속임수다.
자본적 지출 CAPEX
기업이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거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장비, 토지, 건물 등의 물리적 자산을 획득하는 데 드는 막대한 투자 비용. 정국이 지휘하는 지하 요새 건설 프로젝트가 상회의 거대한 자본적 지출에 해당한다.
최고 개발 책임자 CDO
기업의 대규모 부동산, 건설, 신규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최고 임원. 정국이 영입되어 천하 상회의 압도적인 지하 요새와 물류망을 설계하게 된다.
지급준비금 Reserve Requirement
은행이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응하기 위해 중앙은행이나 금고에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하는 현금 자산. 천하 상회의 실제 보유 현물은 천하통보 발행량의 5퍼센트 미만으로 떨어져 극도로 위험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