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의 확장이 고민일 때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 #3
안녕하세요? 일하는 여자들의 북클럽 <19호실로 간 여자들> 책지기 볼리입니다. 이번 9월 북클럽은 커리어의 확장이 고민될 때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이란 테마로 고른 마지막 세 번째 책, '커리어대작전-두 여자 크리에이터의 존재감있게 일하는 법' 을 9월 북클럽장인 쫑님의 PICK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달은 오랜만에 직접 만나 책지기 볼리의 거실에서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면서 북클럽이 시작되었습니다.
쫑님이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한 직장과 직무에 30년이상 근무하며 커리어를 바라보는 시선과 감정이 느껴졌고, 여성후배를 위해 도움이 되고 있었던 작가의 의도가 좋아서 북클럽 멤버와 함께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고 해요.
클럽장 : 쫑
방문자 : 미뇽, 앨리, 몰리, 제이, 크런치, 볼리
오랜만에 많이 와주셨어요.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나요? 목차에서도 나온 총 5개의 커리어의 단계 중 자신은 현재 어떤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 단계에서 가장 좋았던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볼리 : 탐색기
웹기획 업무 2년차입니다. 우연히 웹기획 업무를 해보면서 배워보고 싶은 것들 것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테크니컬한 웹기획보단 UX라이팅쪽으로 커리어를 키워 보고 싶었습니다.
p.36_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깨달은 후부터 저는 재료를 발견하는 역할에 더 열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몰리 : 사춘기
공공의 성격이 띤 업무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비영리 시민단체 분야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버거웠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평생 업을 삼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성장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p.115_곁눈질을 하려면 자신의 굳건한 신념 위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제이 : 사춘기
요즘 커리어 고민이 많은 시기에 이 책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제 커리어를 돌아보니 짧은 시기였지만 저는 탐색기-전환기를 다 겪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해온 경험을 확장하는 시간을 보내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p.115_한길을 걸으며 전문성을 쌓는 것도 멋지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경험의 확장은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또 다른 성장의 길입니다.
쫑 : 사춘기
현재 격동기에 있는 조직에 있으면서 제 커리어를 점검할 수 있는 시기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번아웃이 심한 조직 내에서 어떤 동료와 소통하고 교감하는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p.106~107_잘못하면 업에 대한 회의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번아웃이다 싶으면 무조건 일에서 한 걸음 빠져나아 대신 일해줄 수 있는 팀원에게 권한위임하는 편이 낫습니다. 상사에게 솔직히 고백하는 겁니다. 정말 힘드니 쉬엄쉬엄 일하겠다고 말입니다.
미뇽 : 사춘기
책임만 남아버린 조직의 변화에 번아웃이 왔고 제 커리어 스킬업을 위해서 퇴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시기에 있는지 혼란스러운 시기에 고민해보니 성장기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p.78~79_자기검열을 저는 인사이드아웃과 아웃사이드 인 과정이라 표현합니다.
앨리 : 성숙기
1년단위로 이직을 반복하면서 저는 이 업종에 대한 성장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탐색하다가 사춘기를 겪고 경력이 차버려서 성숙해버린 상황입니다. 요즘 프리랜서 전환하면서 전환기를 맞이해야하는 시기라 판단해서 성숙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p.145_표정이나 표현까지 포함해 밑바닥에 깔린 감정까지 다 들어준다는 의미로 따스한 태도이자 낮은 자세입니다.
크런치 : 성숙기
제 포지션에 맞지 않게 다양한 업무를 하다보니, 업무의 효율이 떨어진 상황이였습니다. 지금 조직 내 포지션과 남이 만들어준 포지션과 충돌하며 혼란스럽고 불만이 생긴 것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공감한 글귀를 선택했습니다.
p.140_시대에 맞춰 현재 포지션에 맞게 자신의 일을 다시 정의하는 과정은 무척 중요합니다.
사춘기와 성숙기에 있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여러분이 지나오신 [성장기]를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현재의 커리어를 잘 이루기 위해 많은 배움과 경험이 있으셨을텐데요. 학습을 위해 가장 도움되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질 높았다고 생각하는 경험을 말해주세요.
앨리
웹기획을 해왔지만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배워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사수를 만난 적이 없고 매뉴얼만 작성하고 퇴사하는 방식으로 사회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6년에 다니던 회사에서 그 업무관리와 자존감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준 사수를 만난 뒤로 많이 성장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를 이끌어준 참 된 선배를 만난 경험이 저를 가장 키워준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몰리
저는 대학시절 장기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베트남과 과테말라 두 지역을 각 1년 정도 다녀왔는데요. 이 때의 경험이 직접적으로 저를 성장했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범대라서 남들처럼 임용고시를 통해 교사가 되어야 하는 전형적인 커리어에서 해외원조사업에 대한 경험은 지금의 직장을 다니게 해준 원동력이라 생각해요.
제이
저는 구 남친이라고 말하고 싶어요.(웃음) 저와 반대 성향의 남친에게 받은 영향이 크거든요. 커리어의 방향성이나 내게 맞는 조직문화를 고민할 때 구남친이 주던 자극과 응원이 구직활동을 할 때 시야를 넓혀주어어요. 얼마 전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는데요.(축하) 이 회사를 선택하기까지의 과정도 그 동안 구남친과 이야기 나눈 마음과 태도가 결정하게 해준 것 같아요.
쫑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했던터라 대학시절부터 기업사회공헌 업무를 늘 하고 싶었어요. 다행히 현재까지 기업사회공헌 업무를 하고 있어 꿈을 이룬 셈이죠. 이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은 저보다 먼저 이 길을 걸어 간 선배들을 보면서 자연스레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무에 대한 노하우를 몸으로 익히며 저도 그들처럼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볼리
원래 화학물질을 다루던 엔지니어였어요. 매뉴얼을 따르는 업무보단 작지만 새롭게 만들어 보는 일,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매력을 느꼈죠. 첫 번째 회사를 퇴사하고 다녀오게 된 과테말라에서의 10개월의 해외봉사단 경험이 저를 내적으로 많이 성장시켜준 것 같아요. 저는 사회를 이롭게 하는 서비스나 조직에서 일해야 하더라구요.
크런치
저는 안정적인 직장을 오래 다니다 연봉으로 이직한 적이 있어요. 이 때 아주 호되게 당한 경험이 연봉이 나의 최고 가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돌아보니 사회적가치, 편안함, 시간 등을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뇽
전공이 프로그래밍과 교육공학이었어요. 교육프로그램을 프로그래밍하는 꿈이 있었는데 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커리어학습과 교육을 이어나간 경험이 저를 크게 성장시켜줬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커리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엄마의 영향을 받았어요. 무슨 일이든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방식을 배운 것이죠.
이 책에서 '커리어 사춘기'에서는 커리어에 대한 보상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요. 여러분은 커리어 보상은 어떻게 받아야 충분하다고 생각하나요? 1.회사의 명성(인지도), 2.연봉(복리후생 포함), 3.평가(고과와 직급 승진), 4.업무권한의 자율성, 5.근로시간의 유연성 을 고려해서 이야기 해봐요.
앨리 : 시간 유연성 > 권한 자율성 > 연봉과 복리후생 > 회사 명성 > 평가
제가 하고 있는 기획자의 일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다보니 업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편이에요. 게다가 현재 다른 지역에서 살다보니 출퇴근 이동에 대한 부담도 너무 커서 제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역할과 경계가 명확하면 좀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게 됩니다. 현재도 프리랜서처럼 일을 하고 있는데요. 시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굵직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요.
쫑 : 연봉과 복리후생 > 평가 > 시간 유연성 > 회사 명성 > 권한 자율성
아무래도 전 한 분야에 전문성을 쌓아 가야하다보니 이 분야에서 연봉과 처우를 잘 받는 게 가장 중요해요. 좀 더 큰 CSR 프로젝트를 해 볼 수 있는 조직에서 높은 연봉과 마땅한 직급을 얻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번에 코로나19로 제가 있는 조직에서도 격일 재택근무를 시행했었는데요. 의외로 꼭 출근하지 않아도 일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어 출퇴근으로 인한 시간 유연성도 중요하단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의외로 저는 직급에 맞는 일에 대한 책임만 있으면 되어서 업무 권한에 대해 욕심은 없답니다.
제이 : 권한 자율성 > 연봉과 복리후생 > 평가 > 시간 유연성 > 회사 명성
최근에 스타트업에 합류하게 되면서 제 역할에 기대도 걸어주시고 할 일이 많다보니 저는 권한에 대한 자율성이 큰 게 가장 중요해요. 서비스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할당된 업무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하는 저를 통해 성장하고 싶거든요. 물론 이를 위해 너무 자신을 갈아 넣지 않을 연봉과 평가도 중요하고요. 스타트업이다보니 시간적인 유연성이나 명성은 크게 기대할 수는 없지만 좋은 서비스를 내어 기여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크런치 : 시간 유연성 > 연봉과 복리후생 > 평가 > 회사 명성 > 권한 자율성
워킹맘이고 샐러던트(직장 다니면서 대학원까지 다니는)이다보니 시간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에요. 단지 적게 일하는 게 아닌 시간에 대한 유연성이 없는 조직은 이제 못 돌아갈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제가 하는 일이나 역량에 대한 연봉과 직급 등의 처우는 중요하고 생각해요. 이제 어떤 역할로 일해야 할지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 현재는 의도적으로 권위를 주지않으려고 하는 조직문화가 있어 직급의 중요성이 자존감의 문제라는 생각도 들어요.
미뇽 : 연봉과 복리후생 > 평가 > 권한 자율성 > 시간 유연성 > 회사 명성
개인적으로 직급에 따라 연봉테이블이 명확한 조직에서 일하고 싶어요. 그동안 크고 작은 조직에서 체계없는 평가를 받다보니 내부적인 갈등을 여러 번 겪었거든요. 이 분야에서 내가 어떤 직급으로 어떤 연봉을 받는지가 제 전문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기도 해요. 그래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보상의 형태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저는 이직을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회사 명성보다는 좀 더 제가 참여도가 높은 프로젝트가 많은 조직에서 일하고 싶어요.
볼리 : 시간 유연성 > 연봉과 복리후생 > 권한 자율성 > 회사 명성 > 평가
저도 워킹맘인 상황과 다능인으로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을 중요시 해서 시간 대비 금전적 보상이 높은 일을 하고자 해요. 개인적으로는 본업은 하루에 4시간만 일하면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나머지 시간에는 육아와 함께 재테크나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경험하고 싶어요. 그래서 권한이랄지 평가는 좀 덜 신경쓰게 되었어요. 요즘은 회사의 인지도나 직급이 덜한 곳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일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사회적으로 가치를 가진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성과를 내보고 싶어요.
각자의 상황과 신념에 따라 보상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네요. 이제 북클럽을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 책을 누군가에게 소개한다면 한 줄평을 공유해봐요.
제이 : 몇 년 후 내 커리어를 체크해보면서 읽어 보면 좋은 책
점점 성장하고 있는 제 자신을 커리어 시기에 맞춰 꺼내 보고 싶어요. 새로운 직장에서 다시 힘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뵈서 다들 반가웠어요.
볼리: 성장과 변화를 거쳐온 일하는 여자선배의 기록
한 직장 또는 직무에 30년이란 시간은 어마어마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계속 다른 일에 도전해오면서 저와는 다른 길을 걸었던 여자 선배의 기록같아 좋았답니다.
쫑 : 본인 커리어의 점검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7년차가 되니 상사와 후임의 비율이 비슷해진 시기가 되었어요. 특히 번아웃이 와서 힘든 커리어 사춘기였는데 이 책을 통해 성숙기와 전환기를 고민해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앨리 : 일과 커리어의 성장곡선을 정리할 때 읽어보면 좋은 책
누구나 여러 직장과 여러 커리어를 가질 수 있는 시대잖아요. 이직이나 다른 일에 도전을 위해 커리어를 정리할 때 이 책을 바탕으로 그려나가길 바라봅니다.
크런치 : 커리어를 재점검해볼 수 있게 하는 책
그동안 한 분야에 전문가로서의 제 커리어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제 커리어를 비교하며 읽었던 책이었어요. 이번 기회에 다시 점검해볼 수 있기도 했고요.
미뇽 : 커리어 사춘기는 언제든지 올 수 있고 항상 다가올 시기를 대비하기에 좋은 책
저 역시 커리어 사춘기에서 겪을 수 있는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이니 저만의 방법으로 커리어 성숙기로 가는 길을 찾아봐야겠어요.
북클럽을 마무리하며...
커리어의 확장이 고민될 때란 주제로 3회에 걸쳐서 다양한 이야길 나누었어요. 커리어는 한 분야에서 확장이 되기도 하지만 수평으로 확장되기도 하고, 정말 중요한 일을 해내는 힘도 필요하단 걸 알게 된 3개월이었답니다. 특히 마지막 책이었던 '커리어대작전-두 여자 크리에이터의 존재감있게 일하는 법' 을 통해 한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가는 시기별 커리어의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언젠가는 직무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관리자로서의 역할도 해야 함을 이해하였고,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었답니다.
글.쫑
편집.볼리
시즌2 세 번째 테마는 <밀레니얼 작가의 소설에서 만나 '일 하는 여자들'>입니다. 그동안 주로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를 읽어와서 2020년을 마무리하는 세번째 테마는 소설로 방향성을 잡아보았어요. 1981년부터 1996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겪는 직장생활에 대해 여성 작가가 쓴 세 편의 소설을 만나보아요.
밀레니얼 세대인 저를 비롯한 북클럽 참가자 분들은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동질감을 갖고 있는데요. 대학시절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봉사활동을 하는 등 스펙을 쌓아 좋은 직장에 입사하기 위한 노력했던 경험이 있고요. 대학원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거나 실제로 석사까지 해야만 했던 성장에 대한 갈증이 있지요. 뿐만 아니라 IT나 스타트업 붐이 생기면서 관료적인 조직문화의 대기업에 대한 경험과 실리콘밸리의 조직문화를 따라가는 조직에서의 경험도 많기에 분명 밀레니얼 세대만의 일하는 경험은 다를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결혼과 출산, 육아, 그리고 부모돌봄에 대한 고민도 놓지 못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상황과 고민을 소설을 통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세 번째 테마는 <밀레니얼 작가의 소설에서 만나 '일 하는 여자들'>의 첫번째 책은 1982년생 백수린 작가의 '친애하고 친애하는'(현대문학)을 함께 읽습니다. 누군가의 딸로서 누군가의 엄마로서 살아왔고 살아가는 모든 여성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자신의 커리어도 중요했던 엄마를 둔 밀레니얼 자녀의, 그래서 조부모인 할머니의 손에 크면서 겪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러면서 결혼과 육아를 선택하게 되는 과정을 함께 읽으며 일하는 자아와 아이를 키우며 기쁨을 느끼는 자아 사이에서 조금씩 무언가를 향해 걸음을 내딛는 주인공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책에 대한 소개와 일정은 인스타그램으로 공지하고 있어요.(@i.am.bolie)
10월 북클럽에 참여하시고 싶은 분은 댓글이나 인스타그램 DM으로 문의주세요.
2019년 3월부터 일 하는 여자의 북클럽 <19호실의 여자들>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엔 이미 좋은 북클럽이 많지만, 지금 제게 필요한 북클럽은 일 하는 여자로서 느긋하고 단단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책과 사람이었거든요.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에서 주인공 수전이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위해 허름한 호텔 19호실에서 보내는 감정을 떠올리며, 매월 일하는 여자들이 모여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일정 안내] 10/24(토) | 11/28(토) | 12/19(토)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으로 공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