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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리 Jun 23. 2019

우리는 왜 부(冨)를 이야기해야 하는가?

일하는 여자의 북클럽 <19호실로 간 여자들> #3_부의 추월차선

2019년 3월부터 일 하는 여자의 북클럽 <19호실의 여자들>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세상엔 이미 좋은 북클럽이 많지만, 지금 제게 필요한 북클럽은 일 하는 여자로서 느긋하고 단단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책과 사람이었거든요. 도리스레싱의 <19호실로 가다>에서 주인공 수전이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위해 허름한 호텔 19호실에서 보내는 감정을 떠올리며, 매월 일하는 여자들이 모여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서른 다섯, 지금의 제 삶에 가장 큰 자유를 준 세 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저는 1)글을 읽고 쓸 수 있는 것, 2)운전할 수 있는 것, 그리고 3)돈의 가치와 쓰임에 대한 가치관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가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물리적으로 독립을 했지만, 실제로는 제가 취업을 하고 스스로 돈 관리를 하면서 진정한 독립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남루한 원룸이지만 전입신고를 하면서 내가 먹고 자고 생활하는 공간과 그 공간에 드는 경제적 비용에 대해 고민해온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누구나 부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여자끼리 모인 자리에서는 부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보는 것이 조금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책과 함께 일하는 여자는 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 갖게 될 부에 대한 가치관은 어떨지 이야기 해봤습니다.  


이 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도서명 : 부의 추월차선 -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

§저자명 : 엠제이 드마코 저/신소영 역 

§출판사 : 토트출판사

§책소개 : 저자는 인도(人道), 서행차선, 추월차선으로 나누어 우리의 삶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인도나 서행차선을 달리는 평범한 삶을 ‘현대판 노예’로 간주하며, 젊어서 힘과 능력이 있을 때 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프로스트의 말대로 “하루에 여덟 시간씩 일하다가 사장으로 승진하여 하루에 열두 시간씩 일하게 될 것”이라고 강변한다. 그가 제시하는 부자의 길에 공감한 수많은 젊은이들이 추월차선 법칙을 실행에 옮겨 실제로 백만장자가 되었다. 그는 “진짜 쓸모 있는 공식은 수학적으로 짜여 있을 뿐만 아니라 모호한 표현도 포함하지 않는다. 정말로 돈을 벌 수 있는 비밀, 수학적인 공식이 존재할까? 물론이다. 추월차선 이론이 그것이다”라고 말한다. (출처: 예스24)


이런 구절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p.49_부채에 대한 인식 : 빛이 당신을 통제하는가, 당신이 빚을 통제하는가?

시간에 대한 인식 : 당신은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관리하는가? 시간이 많은가? 적은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가?

교육에 대한 인식 : 당신의 인생에서 교육의 역할은 무엇인가?

돈에 대한 인식 : 당신의 인생에서 돈의 역하을 무엇인가? 돈은 도구인가 장난감인가? 많은가? 적은가?

주요 수입원 : 당신의 주요 수입원은 무엇인가?

부를 늘리는 주요 전략 : 어떻게 순자산을 늘리고 부를 얻었는가? 혹은 그런 적이 있는가?

부에 대한 인식 : 부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부의 방정식 : 부를 얻기 위한 수학적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어떤 부의 방정식이 당신의 부에 대한 가치관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가?

목적지 : 목적지가 있는가? 있다면 어떤 모습인가?

책임감과 통제력 : 당신은 자신의 삶과 재무 계획을 통제하고 있는가?

삶에 대한 인식 : 인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미래를 계획하는가?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가? 아니면 오늘을 위해 내일을 희생하는가?


p.64_부는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진다. 3F는 부의 3요소로 가족(Family), 신체(Fitness), 그리고 자유(Free)를 말한다. 3F가 충족될 때 진정한 부를 느낄 수 있다. 즉, 행복을 얻을 수 있다. 


p.71_돈은 적어도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 그리고 이로 인해 부의 다른 요소인 건강과 관계를 지키기가 더 쉬워진다.

1)돈은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자유를 가져다준다.

2)돈은 아무리 어리석은 꿈이라도 추구할 자유를 가져다준다.

3)돈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자유를 가져다준다.

4)돈은 관계를 쌓고 강화시킬 자유를 가져다준다.

5)돈은 금전적인 이득을 따질 필요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를 가져다준다.


p.105_부의 증식을 위한 첫 단계는 큰돈을 모으는 것이다. 큰돈을 모으기 위한 우선조건은 1)통제력과 2)영향력이다. 서행차선에서는 두 가지 모두를 가질 수 없다. 서행차선 이론을 해체하면 다음 두 가지 변수를 얻을 수 있다. 1)주 수입원 즉, 소득을 얻는 방법과 2)부의 증식방법, 즉 돈을 모우는 방법이다. 서행차선 여행자의 주수입원은 직업이며, 부의 증식방법은 퇴직연금제도나 뮤추얼 펀드 등 즉 시장에 대한 투자다. 복리를 통한 부의 증식에는 오랜 시간의 흐름이 필수다. 직업과 마찬가지로 복리 또는 뮤추얼 펀드나 퇴직연금 같은 투자는 통제도 조정도 불가능하다. 지출을 줄인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소득을 늘리고 지출을 통제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p.141_추월차선 여행자의 사고방식

부채에 대한 인식 :  빚으로 나만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키울 수 있다면 빚은 유용해.

시간에 대한 인식 : 시간은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산이야.

교육에 대한 인식 : 배움을 멈추는 즉시 성장도 멈추지. 여정을 무사히 마치려면 지식과 의식을 계속해서 혹장시켜야만 해.

돈에 대한 인식 :  돈은 어디에나 있고, 충분히 있지. 나로 인해 감명받은 사람의 수가 곧 내가 벌어들이는 돈이야. 돈은 내가 만들어 낸 가치를 반영해.

주요 수입원 : 나는 내 사업 시스템과 투자를 통해 수입을 얻지.

부를 늘리는 주요 전략 : 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는 자산을 창조하고 시장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키워 내지. 아니면 기존 자산에 부가가치를 더하거나.

부에 대한 인식 : 부는 사업 시스템 설계를 통해 얻은 현금 흐름과 자산 평가의 결과야.

부의 방정식 : 부 = 순이익 + 자산의 가치

전략 : 더 많은 사람을 도울수록 시간과 돈, 그리고 개인적 성취면에서 더 많은 것을 얻지.

목적지 : 사업과 투자로부터 평생 소극적 소득 거두기

책임감과 통제력 :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재정적 계획은 완전히 내 책임하에 있으며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역시 내가 선택하지.

삶에 대한 인식 : 내 꿈은 아무리 튀는 것이라도 추구할 가치가 있어. 그리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


p.173_돈이 열리는 다섯가지 추월차선 사업 씨앗

1)임대시스템

2)컴퓨터/소프트웨어 시스템

3)콘텐츠 시스템

4)유통 시스템

5)인적 자원 시스템


p.251_흥미와 헌신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흥미 있는 사람은 책을 읽지만, 헌신하는 사람은 그 책을 50번 응용한다. 흥미 있는 사람은 사업을 하고 싶다는 것에 그치지만, 헌신하는 사람은 유한책임회사 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정리한다. 흥미있는 사람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한 시간 일하지만, 헌신하는 사람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일주일 내내 일한다. 흥미 있는 사람은 값비싼 차를 빌리지만, 헌신하는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절약한 돈을 시스템에 투자한다. 흥미 있는 사람은 부유해 보이지만, 헌신하는 사람은 부유해지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이런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Q1_인생에서 진짜 워라밸은 무엇인가?

Q2_투자에 있어 '소액'의 기준은 무엇인가?

Q3_현재 다니는 회사 외 소득을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Q4_투자하기 좋은 회사와 다니기 좋은 회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Q5_'부의 추월차선'에 오르기 우해 지금 당장 실행해볼 실천방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이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북클럽은 특별히 재테크 유튜버 케빈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마침 북클럽이 있었던 전날 <서울 머니쇼>에서 피칭도 하셨는데요. 보통 직장인이 궁금해할만한 금융정보와 부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북클럽에 다루었던 부에 대한 생각과 의견은 개인의 가치관과 살아온 환경에 따라 서로 달랐습니다. 부를 바라보는 관점을 동일하게 가져가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부의 개념을 정의하고 이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에 오르기 위해 지금 당장 실행해볼 실천방안으로 마지막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ㅂㅎ : 아동수당으로 들어오는 돈을 아이의 명의로 주식계좌를 열어볼까합니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여한 기업에 투자해서 아이가 스무살이 되던 해에 수익율을 알려주려고 해요.

ㅅㅈ : 관심있는 기업에 대한 분석을 지금이라도 시작해보려 합니다.

ㅋㅂ : 나보고 남을 낫다고 여기며 그에게 가서 배우는 자세를 가질 겁니다. 종합재테프플랫폼으로 좀 더 쉬운 콘텐츠도 만드려고요.

ㅇㅈ : 술을 마실 때도 누가 어떤 술을 마시는지, 왜 마시는지, 왜 모였는지 등 소비의 흐름을 항상 파악하는 습관을 길러보려고 합니다.

ㅇㄱ : 돈에 대한 관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나라는 브랜드 개발을 해보고 싶습니다.

ㅎㅈ : 재무제표를 한 번 배워보고 싶어요.

ㅁㅈ : 출퇴근할 때 경제나 재테크 관련 유튜브를 꼭 구독하겠습니다.

ㅎㅇ : 관심있는 기업 3가지를 정해서 재무제표와 현장답사 해보고 싶어요. 3년 뒤 살 집 선정후 현장답사하려고요.




다음 북클럽은 언제인가요?


¶일시 : 2019년 6월 30일(일) 오후 5시~7시

¶장소 : 청맥살롱(9호선 흑석역 4번 출구 도보 4분)


어떤 책을 읽나요?


§도서명 :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저자명 : 이재열(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출판사 : 21세기북스

§책소개 : 저자는 수많은 희생으로 민주화를 이루고,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인 부를 누리지만,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빈곤하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은 한국을 높이 평가하지만, 우리의 행복감은 점점 떨어지고, 자살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왜 이런 역설의 바람이 한국을 집어삼키게 되었을까? 저자는 한국사회의 역설에 대한 해결책으로 ‘품격’을 꼽았다. 창의성이 넘치고 서로 신뢰하는 사회, 체제와 규율이 잘 지켜지는 사회, 도전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사회, 이러한 ‘품격 있는 사회’가 되었을 때, 한국은 비로소 내일을 그릴 수 있다는 메시지다.(링크)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인스타그램 DM으로만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 후 입금절차는 DM으로 알려드립니다.

본 북클럽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진행자를 제외한 총 8명의 참석자까지만 받고 있습니다.

참가비에는 음료 한 잔의 가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청하기 : https://www.instagram.com/boley.park/?hl=ko

참가비 : 2만원


 <19호실로 간 여자들> 북클럽은 일 하는 여성으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이슈를 책을 통해 함께 대화해보는 북클럽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인생에서 찾아오는 과업에 대한 고민도 나눠봤으면 합니다. 때문에 여성의 입장을 중심으로 토론하지만 이를 공감하고 이해하고 싶은 남성의 참여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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