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 입고 아들과 밤산책 준비

내가 참 좋아하는 일상채집 열세번째

by 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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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윤우는 저녁 8시 반쯤이면 우주복을 입혀달라고 해요. 저 옷을 입으면 유모차를 타고 밖에 나가는 걸 알거든요. 저녁식사 후 남편과 함께 산책을 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윤우를 재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귀여운 우주복을 입혀 주면 아들은 신이 나서 애교를 부려요. 이 옷은 두돌이 되기 전 겨울에만 입을 수 있기에 어쩌면 더 귀엽고 애틋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손,발이 모두 덮을 수 있어 걷기가 힘든데도 얼른 산책을 나가자며 뒤뚱뒤뚱 걸어나는 아들과 산책을 준비하는 시간이 참 행복합니다.


내가 참 좋아하는 일상채집 열세번째_우주복 입고 아들과 밤산책 준비


일상채집은 <내가 참 좋아하는 서른개의 일상채집>이란 타이틀로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을 아침 창가로 들어온 햇살, 놀이터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 지하철 창가로 보이는 한강 위 구름 등 우리가 '참 좋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은 참 많습니다. 기록해두지 않으면 쉽게 잊혀질 순간이기에 매일 하루에 한 가지씩 내가 좋아하는 순간을 사진 찍고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이런 행위를 '일상 채집'이라 부르며 너무 작은 행복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매일 좋아하는 사람, 물건, 장면, 소리, 행동 등 다양한 작은 행복의 순간을 한 장의 사진과 한 줄의 글로 채집해보세요.
-프로젝트 더 알아보기 : https://fair.artandlife.kr/main/information#popu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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