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만난 문장 2_서강유업 크림치즈

by 샛별

일상에서 만난 문장 2. 서강유업 크림치즈 Omo Valley


스타벅스에서 시킨 크림치즈.

서강유업 크림치즈 Omo Valley 28g Plain

오모 밸리는 무슨 뜻일까. 검색해본다.

에티오피아 남부에 위치한 오모 밸리(Omo Valley)는 아프리카 원시 부족이라고 나온다. ㅎㅎ

(이건 아닌 거 같은데::)


허튼, 블루베리 베이글이랑 먹을 때 크림치즈를 꼭 시킨다. 크림치즈 +1000원 추가.

크림치즈는 용량이 28g. 양이 많다. 베이글에 듬뿍듬뿍 발라도 꼭 1/3이 남는다. 나에게는 20g 이면 딱일 거 같다. 남은 건 가져가고 싶지만 분명히 0- 10〬c 냉동 보관이라고 쓰여있다.

보관방법: 0-10〬c 냉동보관


남은 크림치즈는 매번 버린다. 아깝다. 다음에 오면 크림치즈는 안 시켜야지, 아니 블루베리 베이글을 안 시켜야지, 아메만 시켜야지 마음먹지만 결국 주문하고 만다. 블루베리 베이글+ 크림치즈+ 아메리카노 조합 끊을 수 있을까. (스벅에 한 번 가면 8,100원이 나온다. 흑흑 스벅을 끊어야겠다.)


스벅에서 책도 읽고, 검색도 하고, 글도 쓰면 좋으련만

대부분 스마트폰 만지작거리거나 매장 음악에 취해있다 온다. 당연히 노트북을 가져갈 필요도 없다. 그나마 폰에 끄적끄적하는 건 쓰담쓰담 해주고 싶다.


크림치즈 공장은 어디 있지? 주소를 봤다.

서강유업(주)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공단 2로 20이다. 사천시에는 가본 적이 없다. 그러고 보면 안 가본 도시도 참 많다.


크림치즈 포장지에는 고객상담실: 080-705-5500(수신자부담)도 있다.

20g으로 만들어 달라고 전화할까. 수신자부담이니까.


그나저나

크림치즈를 끊어야 한다.

블루베리 베이글도 끊어야 한다.

또 끊어야 할 게 뭐가 있을까.

살다 보면 끊을 땐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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