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스크를 쓰는 시대가 됐다. 요즘은 에어데이지 마스크를 애용한다. 편안한 마스크를 찾았다. 귀도 아프지 않고, 숨쉬기가 좋다. 에어데이즈 마스크를 착용하고부터는 쭉 요녀석만 쓴다. 칼라는 역시 블랙. 게다가 Made in Korea이다. 신뢰도가 상승한다. 공장은 충청북도 청주 옥산면에 있다. 제조원, 판매원 모두 (주)디더블유바이오이다.
내가 주목한 문장은 착용방법(용법용량)이다.
1. 마스크를 코와 턱을 감싸도록 안면에 맞춘 후 양옆의 끈을 귀에 걸어 고정시킨다.
2. 양손의 손가락으로 코밀착 부분이 코에 밀착되도록 코편을 눌러준다.
3. 양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싸고 공기누설을 체크하면서 안면에 밀착되도록 조정한다.
문장이 엄숙하다!
마스크 쓰는 방법을 이토록 엄숙하게 써 놓다니. 코로나 팬데믹인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법은 중요하다. 코로나 전과 후, 마스크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이제 마스크는 생명과 연결된다.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그림을 그려놨다. 손 모양을 보고 따라 착용하면 된다. 친절하다. 이참에 팬데믹을 찾아봤다.
"팬데믹(pandemic)이란 말은 그리스어 ‘pan(πᾶν, 모든)’과 ‘demos(δῆμος, 사람들)’를 결합해 만든 것으로, 모든 사람이 감염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실감된다. 현재 너 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감염되고 있으니. 현실감 있는 말이지만 무서운 말이다. 어쨌거나 마스크는 전 세계 필수품이 됐다. 지구인들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을까. 코로나 시대에 살았던 우리들. 지금의 시대를 훗날 미래인들은 뭐라고 정의할까. 코로나 시대 그들은 '최선을 다해' 마스크를 썼고, 거리 두기를 하다 백신을 맞았다.(그ㅡ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는 사라졌다.)
사용상 주의사항도 읽어봤다.
1. 수건, 휴지 등을 사용하여 호흡기를 감싼 다음 그 위에 착용하지 말 것.
(이중필터 하고 싶은 마음. 마스크도 불안해!)
3. 세탁하여 사용하지 말 것. (세탁을 하면 필터 기능이 저하됨.)
(빨지 말자! 아깝지만 버리자.)
5. 착용 후 마스크의 표면을 만지지 말 것.
(손이 가요. 손이 가. 나한테 하는 말인가.)
으악. 마스크를 만지작거리면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죄다 옮겨지겠다(마스크 그만 만져). 4중 구조 너만 믿는다. ㅎㅎ 제품 특징 그림도 심플하다. 글씨도 큼직하다. 칭찬해 주고 싶다. 눈이 침침한 나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