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낮
분주했던 해님
서산에 넘어가고
너희는 잠에 들어라
벚꽃 잎 깃 내리고
산새 둥지 들 무렵은
파르라니 물든
별님 요정들 세상
새 어둠에 기대
소슬바람 따라
수줍은 걸음 오신
우리 님의 세상
너 잠든 새 펼치는
임과 요정의
고요한 춤사위
밤의 축제 은밀한 세상
그래, 잠 못 들겠거든
들창에 비친 파란 빛깔
꿈같은 달님 얼굴
몰래 숨어서 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