臥松 離別曲

by 신화창조
솔방울.jpg

겨우내 꽁꽁 언 창

와르르 깨버릴 듯

노대바람 그리 불더니


까만 하늘

갈기갈기 찢을 듯

폭풍우 휩쓸더니


17대조 할아비 적

긴 세월 하루같이

당산 마루 홀로 지키던


등 굽은 푸른 장송

자는 듯 길게 누워네.


앞날 수천 년

한결같음으로

봄눈처럼 다정하게


이 동네 전설

소복소복 모아다가

건들바람 살갑게 실어


또 들려주리라

믿고 믿었는데


너 어찌

아름 둥치 드러내고

이리 길게 누웠는고.

소나무 전설.jpg


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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