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왜 이렇게 화가 나있는 걸까?
"설거지 다 해놓으니 개운하지?"
"나 혼자 저녁 식사했으면 있는 거 간단히 먹었어!"
언제부턴가 내 일은 완벽하기 보다 '기본'만 하고
식사 등의 집안일은 '최소한'으로 하며
아버지와 어머니를 도울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과 에너지를 쓰면서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사는 상황에 지쳐버린 것이다.
부디, 내일 모든 상황이 순조롭기를!
나도 속상한 마음을 비겁하게
가시로 세우고 감추지 않기를!
예전처럼 감사한 마음을 갖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