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녹천에는 똥이 많다' <과거와 현재 비교>
녹천역
"이번에 정차할 역은 녹천, 녹천역입니다."
수족관
급사
'급사' 용어 순화 이력 (출처: 국립국어원)
: 국어순화자료 제1집(1977) → 문교부, 국어순화자료-학교 교육용(1983) → 국어순화자료집-행정(1992) → 국어순화용어자료집-일본어투 생활 용어(1997)
전교조
"지금부터 호명하는 교사들은 왼쪽으로 서 주시기 바랍니다.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학급문집이나 학급신문을 내는 교사,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 반 학생들에게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 하는 교사, 직원회의에서 원리 원칙을 따지며 발언하는 교사, 아이들한테 인기 많은 교사…."
"지금 제 왼 편에 위치한 교사는 전교조에 가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덧붙이자면, 훗날 김영삼 정부는 전교조 탈퇴를 전제로 해직교사들을 복직시켜주었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전직 교사들은 대부분 이를 감수하고 복직을 했다. 전교조는 김대중 정부 들어서 1999년 7월에 이르러 비로소 합법화되었다. 합법 지위를 가지게 되자 전교조 총조합원이 한때 9만 명에 이르게 될 정도로 대중적인 조직으로 바뀌게 된다.
그런데 다시 2013년 박근혜 정부는 해고 교사가 가입돼 있다는 이유로 전교조의 합법적 지위를 박탈했다. (하지만 해고 노동자의 노동조합 가입이나 활동은 국제기준(ILO 협약)이나 노동조합법 취지로 봤을 때 문제 될 게 없는 부당한 처분이었다.)
- 덧붙이는 말
연극 '녹천에는 똥이 많다'에 나오는 한 장면 덕분에,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전교조를 찾아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전교조의 역사는 민주화 운동과 결을 같이 하고 있었다. 비록 1980년대 연극의 배경처럼 교사들의 교권을 침해하는 독재정권은 없어졌지만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서도 국정교과서 제작 등 공교육 현장에 정권의 입김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는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전교조는 교사들이 올바른 교육환경을 수호하고 자신들의 지위를 바로잡기 위한 단체의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서 필요하다. 2019년 5월 28일 전교조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다시 회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을 비롯한 교사들이 뭉쳐 노력하여 우리나라 교육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기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