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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별 Apr 23. 2019

노래방에서 꼭 부르는 노래가 있나요?

사랑을 할거야, I believe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 만에 별별DJ가 인사드립니다.


여러분은 노래방에서 꼭 부르는 노래가 있으신가요?

오늘은 별별DJ의 노래방 18번 곡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제목을 보고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제가 항상 부르는 노래는 바로 이 노래랍니다.


녹색지대 - 사랑을 할거야


올드하죠?ㅎㅎㅎ

별별DJ의 나이가 짐작이 됩니다.


원래 이 노래는 제 친구가 좋아하던 노래였어요.

그런데 제가 처음으로 이 노래를 듣고 가사가 너무 공감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 노래로 명명해 버렸답니다.


요즘 노래방을 가고 싶은 이유가

이 노래를 큰 소리로 부르고 싶어서인 것 같아요.

 

이젠 나도 널 잊겠어 너무 힘이 들잖아
원하는 대로 해줄 순 있지만
난 더이상 해줄게 없어

그런 나를 욕하지마 후회할지도 몰라
철없는 생각 시간이 흐르면
그땐 이미 늦은걸

모든것을 주는 그런 사랑을 해봐
받으려고만 하는 그런 사랑 말고
너도 알고있잖아 끝이 없는걸
서로 참아야만 하는걸

사랑을 할거야 사랑을 할거야
아무도 모르게 너만을 위하여
나를 지켜봐줘 나를 지켜봐줘
아무도 모르는 사랑을

모든것을 주는 그런 사랑을 해봐
받으려고만 하는 그런 사랑 말고
너도 알고있잖아 끝이 없는걸
서로 참아야만 하는걸

사랑을 할거야 사랑을 할거야
아무도 모르게 너만을 위하여
나를 지켜봐줘 나를 지켜봐줘
아무도 모르는 사랑을





이왕 말씀드리는 김에

저의 두 번째 노래방 18번 곡을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이 노래도 사뭇 올드하긴 마찬가지인데,

바로 이 노래입니다.


신승훈 - I believe



이 노래는 사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자주 부르는 곡이 되었어요.

왜냐하면 신승훈의 보이스가 제 목소리와 맞았거든요.

별별DJ는 여자이긴 한데요,

노래방에서 여자 보컬들의 노래를 잘 부르진 못한답니다.

제가 좀 저음인지라...

사실 그래서 부르기 시작한 노래인데,

부르면 부를 수록 가사도 공감되고

노래가 클라이막스에 다다를 때 그 희열도 좋아서

꼭 챙겨부르곤 하는 곡이에요.

I believe 그댄 곁에 없지만
이대로 이별은 아니겠죠
I believe 나에게 오는 길에
조금 멀리 돌아올 뿐이겠죠
모두 지나간 그 기억 속에서
내가 나를 아프게 하며 눈물을 만들죠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없이 날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대라는 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I believe 내가 아파할까봐
그대는 울지도 못했겠죠
I believe 흐르는 내 눈물이
그댈 다시 내게 돌려주겠죠
자꾸 멈추는 내 눈길 속에서
그대 모습들이 떠올라 눈물을 만들죠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없이 날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대라는 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나 그댈 알기 전 이세상도
이렇게 눈부셨는지  
그 하늘 아래서 이젠 눈물로 남겨졌지만
이 자릴 난 지킬께요

그대란 이유만으로 나에게는
기다림조차 충분히 행복하겠죠
사랑한 이유만으로 또 하루가 지나가고
오는 길 잊어도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그러고보니, 다 사랑 노래네요.

그것도 조금은 슬픈 사랑 노래.

저는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사랑이 좀 힘든 느낌이에요.

하지만 사랑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언제나, 항상, 매 순간, 사랑을 꿈꾸죠.

"사랑을 하거야" "I believe"라는 노래 제목들처럼

저는 사랑을 할 거란 걸 믿어 의심치 않아요.

뭐, 언젠가는요. ^^


조만간 노래방을 가야겠어요.

노래방에도 간 지 정말 오래된 것 같은데...

이 포스팅을 남기면서 노래를 흥얼거렸더니,

목이 근질근질하네요.

노래 잘 부르냐구요? 그건 아니지만...ㅎㅎㅎ


아이구, 오늘 제 얘기가 길었네요.

뒤늦게 다시 여러분에게 여쭤보고 싶어요.


여러분은 노래방에서 어떤 노래를 부르시나요?


듣는 노래는 많지만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몇 개 없지 않나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음에 별별라디오에서 틀어드리고 싶어요.

팝송도 괜찮고~ 힙합도 괜찮아요.

궁금하네요.ㅎㅎ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일게요.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별별DJ는 댓글을 기다리겠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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