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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블리 Jun 15. 2021

[비블리 큐레이션]
우리는 모두 우주인이니까

#SF #소설

'아무래도 X됐다.'로 시작해 감자로 끝나는 화성살이를 사랑한다면 놓칠 수 없는 이야기가 도착했다. <마션>에서는 한 인간을 구하기 위해 지구가 움직였지만,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는 지구는 구하기 위해 한 인간이 돌아오지 못할 우주로 떠났다. 그러나,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기억을 잃어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인류가 처음 달에 발자국을 찍은 날로부터 벌써 50년이 흘렀다. 아직도 우주는 무한한 상상력의 원천임과 동시에 미지의 영역이라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언젠가 우주의 끝에 닿을 날까지 저 너머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들을 추천한다. 우리는 모두 우주인이니까!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정작 스스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헤일메리호에 오른 ‘좋은 사람’. 하지만 그는 긴 수면 끝에 일어나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헤일메리호를 샅샅이 뒤진 끝에, 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인류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자, 우주 한복판에서 죽을 예정인 과학자였다는 것을. 과연 그는 지구 구하기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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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전삼혜
“너는 나의 세계였으니, 나도 너에게 세계를 줄 거야.“ 우주공학의 최정상에 선 기관이자 우수한 아이들을 선택해 연구원으로 육성하는 학교인 ‘제네시스’. 부모도 후견인도 없는 제네시스의 아이들이지만, 예정된 재앙으로부터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애쓴다. 그러니까 이것은,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놓지 않은 연대의 기록이자 한 세계가 끝나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사랑의 연대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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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뜨기에 관하여>, 이영도
위탄인 시리즈로 만나는 이영도식 스페이스 오페라! 실뜨기를 하듯 별뜨기를 하는, 점성학자 지구인이 위탄인과 같은 우주선을 탔다. 그들의 공통의 목적은 별을 찾아내는 것. 그러나 산소포화도부터 달라 전혀 죽이 맞지 않는 이들. 위탄인 제르비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일삼았던 지구인의 야만의 역사를, 지구인인 '나'를 경멸하는 것 같다. 나는 과연 제르비와 무사히 임무를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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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켄 리우 외
신비의 섬 제주, 중국, 일본의 옛이야기가 경이로운 SF로 탄생하다!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축적되고 변형되며 살아남은 옛이야기들은 이 책에 참여한 SF 작가들의 상상을 통해 먼 미래의 어느 시간대로, 고요한 아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은하를 넘나드는 세계로 도약한다. 태고의 이야기들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조금씩 새롭게 다른 말들로 채워지겠지만, 그 안에 숨겨진 인간적인 가치들은 안전하게 보존되어 계속해서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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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위한 시간>, 로버트 A. 하인라인
“인간이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 우리의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타임 패러독스 SF의 영원한 고전, 상대성 이론의 쌍둥이 역설을 소재로 한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숨은 걸작! 텔레파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쌍둥이들을 선별하는 단체. 다른 항성계의 지구형 행성을 찾기 위한 탐사를 위해 쌍둥이 중 한 명은 우주선을 타고 떠나야 한다. 이제, 그들의 시간은 다른 속도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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