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이벤트

by 비꽃

내리는 비가 좋아서 고등학생 시절, 운동장으로 뛰쳐나가 비를 흠뻑 맞던 날이 있었다. 그만큼 비가 좋았다. 지금도 구경하는 것, 맞는 것 모두를 좋아한다. 그러다 오늘에는 빗물에 샤워하는 삶을 살고 있고.


빗물이 저장된 탱크 안의 청결 문제겠지만, 요즘 씻으려고 하면 한 번씩 실지렁이가 흐르는 물과 함께 떠내려온다. 짧은 것에서 길이가 긴 것까지- 적응할 만하면 상상을 뛰어넘는 이벤트들이 삶에 찾아오니 이 특별한 경험을 행복하다고 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싶다.


#우간다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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