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힘듦을 이야기한 글에 그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 몰랐습니다. 저에게 달린 4개의 댓글도 너무나도 많은 댓글입니다. 이렇게 까지 댓글이 달린 적은 없었어요. 이때까지 그냥 글만 보고 하트만 누르고 가시는 분들이 많았을 뿐이었습니다.
외롭게 어두운 골방에서 누워 눈물을 흘리며 혼자라는 느낌을 계속 가져왔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도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 있고, 나의 주위에 서로의 응원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에도, 온라인에도 가득 있구나라는 것. 제일 중요한 사회적 유대감. 잊었던 이 소중한 유대감을 다시금 느끼는 요즘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겪게 되는 것이고, 이 겪은 걸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는 것이겠죠. 다시 나아가느냐, 주저 앉느냐.
저에게는 든든한 분들이 계시기에 다시 툭툭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폭포수처럼 흐르던 눈물을 닦아 내고, 주룩주룩 폭풍우 같이 흘러내리는 콧물을 흥!!!! 하고 휴지에 풀어냈습니다. 아픔을 닦아내는 휴지들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결국은 툭툭 털어내고 잠이 들었고, 다음날 다시 새마음 새 뜻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힘듦을 휴지로 깨끗하게 닦아내어
휴지통에 쏙 다 버렸습니다.
다시 새 시작 할 수 있게
응원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전에 쓴 브런치 글
▶ 재능이란 건 도대체 뭘까
:) 내일은 저 자신의 아름다운 시절.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소재로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점점 매서워지는 겨울 칼바람,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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