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2025년의 새해를 맞이해, 작년에 이루지 못한 계획들 다시 적어보고, 희망의 의지를 불태우며 하루를 시작했을 것이다.
나도 작년에 했던 일들을 돌아보며, 반성을 하면서, 나아갈 점은 무엇인지 확인하고, 2025년에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지 참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지내는 하루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영어공부, 독서, 건강공부, 명상, 러닝 달리기, 근력운동 등등 새해를 맞이해서 여러 가지 하고자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이 모든 걸 다 해내는 기본자세는 편안한 상태, 차분한 상태로 그것들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항상 나는 의욕이 불타올라있었다. 특히 새해면, 하고잡이의 특성답게 계획들을 10가지 이상 적어졌다. 그러고는 세부적인 계획들은 무엇인지 계획들을 다시 적어나가는 등등 계획만 짜는데 하루 반나절을 사용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30대 중반을 맞이한 올해, 이제는 그런 것들이 우선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내 몸의 프로세스. 소프트웨어부터 잘 세팅 한 다음에 프로그램을 돌려야, 내가 원하는 실천 방향들도, 마음가짐들도 지속가능하게 나아갈 수 있기에.
아침 일찍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긴장과 집중, 끊임없이 울리는 스마트폰 알림, 끝없는 비교와 경쟁 속에서 지쳐있었다. 그래서 자주 번아웃도 오고, 새해를 맞이해서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나아가려고 해도, 작심 3개월, 또는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였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최근 본 의학전문기자 분이 쓰신 기사. 뇌에서 소화기까지 연결되어있는 미주신경,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기사였다. 날숨을 들숨보다 2배 정도 길게 하고 코로 천천히 숨을 들마시면서 배가 부풀어 오르도록 하고, 천천히 입으로 내쉬는 호흡 훈련. 이런 호흡 속에서 우리는 긴 들숨에 혈압은 떨어지고 불안은 사라진다고 한다.
불안은 시끄럽다. 그러나 자신감은 조용한 법.
12월부터 정착해 온 아침 명상, 요가, 긍정확언들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걸 새해 목표 리스트에 적어두었다. 이런 활동을 함으로써, 불안해서 시끄럽게 소란스러웠던 나의 과거들을 딛고 일어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감을 다져가는 활동들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이 3가지만 가져가더라도 나는 올해 목표 성공한 게 아닐까.
새해에 나도 긴 심호흡으로 미주신경시대를 열어가고, 몸과 마음이 강한 나를 만들어가도록, 평온을 계속적으로 찾아갈 것이다. 아주 보통의 하루를 만들어가면서 새해를 맞이하고, 연말을 맞이하는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