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지만 뿌듯한 나의 발들

행복채집 7일 차

by 빛나지예 변지혜

"어머... 내 정신 좀 봐"


아침 새벽 수영을 다녀왔다. 그리고 저녁 퇴근 후에도 수영을 하러 수영장에 갔는데, 하루에 한 번만 된다고 한다... 발권을 하고 부랴부랴 집에 가서 헬스복장으로 갈아입고 다시 집을 나섰다. 헬스 탈의실로 발권된 김에 저녁에는 헬스를 하기 위해서.


"발권 후 20분 이내로 입장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이 닫혀요."

열심히 뛰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발권 후 20분이 넘었다.

정신없이 달려갔건만...

발권한 것이 너무 아까워 헬스 사물함을 열어달라고 요청하러 사무실에 들으러 가는 길.


'달그락. 턱. 달그락. 턱.'

나의 발걸음마다 느껴지는 발바닥의 느낌이 달라서 아래를 쳐다보니...

신발을 짝짝이로 신었다.


어머... 짝짝이로 신고 오다니... 정신이 정말 없었나 보다.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면서.

나의 재미있는 글감이 되는 행복을 하나 채집한 느낌도 들었다.



오늘 나는 발을 많이 찍었다.

새벽 수영 하고 나오는 길에 슬리퍼 한 컷.

헬스장 가기 전에 부랴부랴 재발권 요청하려고 가는 길에 짝짝이 사진 한 컷.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중에 운동화 한 컷.


오늘 11,523 걸음을 걸으면서 하루를 잘 지낸 나의 발이 너무나도 고마워진다.

정신없이 하루를 함께한 나의 두 발.

뿌듯함을 느끼게 해 줘서 고마워. 나의 발아.


:D


(왼) 새벽 수영후 사진 / (오) 퇴근 후 헬스장에서 운동 중 사진

오늘도 이렇게 발 사진 모음으로 나의 행복채집을 소소하게 해 본다.


나의 발에 감사함을 많이 느끼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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