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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지예 변지혜 Oct 29. 2023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를 본 후 생각해 본 나의 미래

"여보, 이번 주, 주말에는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영화 보러 가면 어때?"


요즘 주말마다 스케줄이 바쁘기도 하고, 아파서 못 만나고 각자의 집에서 쉴 때가 있었다. 그러다 2주 넘게 못 보았었는데, 이번주에 만나는 남자친구의 제안에 무척이나, 기뻤다. 마침 이번 주에 만났을 땐, 같이 있는 순간만큼은 알찬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그렇게 제안해 준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또한 대학생 때에는 매주 영화 데이트 하러 가는 게 취미였는데, 바쁘니 어느 순간 영화관에 한 발자국도 들이지 않고 있음을 깨달았다. 오랜만에 영화관을 갈 생각 하니, 너무 가슴이 두근 댔다.


네이버 검색하면 나오는 영화 소개글

"지브리 영화 만드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그 영화의 결말을 열린 결말로 끝맺음을 내기도 하고, 제목과 내용의 매치가 잘 안 된다는 사람들이 있었어. 약간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래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만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이로 명작. 그런 애니메이션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는 영화들. 무척이나  그리고 하나 한 손으로 그려서 만든 작품이라 7년이 걸렸다는 사전정보를 듣고 영화를 볼 생각 하니, 기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장면 하나하나 하늘이며, 구름이며, 등장인물들의 세밀한 동작과 표현 하나하나 멋진 그림들을 손으로 다 그렸다 것에 감탄도 했지만, 감독이 이 영화를 보는 독자들에게 던지는 한마디의 질문이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가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아직 어떻게 살아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 눈앞에 있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그것부터 몰두하면서 살아가면 어떨까.


1. 사랑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소중하고 돈독히 만들어나가며 살아가자.

이 글에서도 먼저 그와의 일화를 썼지만, 가족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될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더욱더 돈독히 만들면서 살아가야겠다. 지금부터 늙어서까지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배려하고, 보듬어주면서 지혜롭게 같이 인생을 살아갈지, 같이 논의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은 같이 글을 씀으로써, 각자 내면의 건강을 키우면서,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데, 이 행동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도 계속 이어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2. 건강

외적으로 내면적으로 더욱 건강해지자.

올해는 나도, 그도 건강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아프고 나니, 다시금 목표를 잡게 되는 건. 내면적으로도 외면적으로도 모두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자였다. 건강이 큰 재산이라는 목표로 매일 꾸준히 30분 이상 각자의 페이스대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픈 과거의 몸보다는 지금 훨씬 좋아지는 중인 듯함을 느끼고 있다.


"여보, 우리도 마라톤 대회 나가보자!"

오늘은 영화를 보고 나서, 카페에서 같이 책을 읽다가, 문득 작지만 큰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큰 목표로 빨리 달려서 들어오는 것이 아닌, 걷고, 살살 뛰고 하더라도 5km 거리의 완주해서 메달을 갖는 순간. 작지만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순간. 이런 소중한 순간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싶어서 그에게 제안했다. 처음에 그는 선뜻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접수신청을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우리는 12월 마라톤을 위해, 11월 한 달 동안 더욱 단련해보려 한다. 누구는 5km 가지고 마음을 크게 먹을 필요가 있나 하지만, 체력이 아예 안 좋았던 둘에게는 나름 큰 도전이다. 이 큰 도전을 깨부수고 나면, 더욱 한층 성장해서 10km, 하프마라톤, 그리고 철인 3종경기까지 같이 해낼 수 있으리라!


3. 독서

꾸준한 독서로 좋은 부분들은 나의 삶에 적용시키고, 내면을 지혜롭고 성숙하게 업그레이드시켜 나아가자.

나는 수능 때에도 언어영역이 5등급이었다. 책을 진짜 안 읽는 학생이었는데, 뒤늦게 30이 넘어서야 책에 욕심을 내며,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읽어나가고 있다. 1년에 한 권, 한 달에 한 권도 읽기 힘들었던 내가 1월부터 10월까지 약 28권의 책을 읽어내고 있었다. 점점 책을 읽어나가는 권수가 늘어감에 따라, 속독도 늘고 있었다. 이 기세를 몰아, 12월까지 여러 가지 책들을 통해, 나의 삶에 더욱더 적용시키며 어제보다 더욱 지혜로운 지혜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이렇게 나의 미래를 3가지 분야로 그려보았다. 사랑과 건강 그리고 독서를 통해, 더욱 활기차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그려본다. 그리고 꼭 이룰 것이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나처럼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부분들을 가지고 곱씹어보며, 작은 목표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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