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류창완 Aug 18. 2020

CLICK & GROW:
어디서든 간단한 실내 가드닝

나만의 특별한 스마트 화분으로 다양한 식물 기르기

오케스트라 지휘자, 실내 가드닝에 눈을 뜨다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이용하여 직접 식물을 기르는 도시농업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은 공간적인 문제, 환경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뿐 아니라 교육, 여가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 기르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즉 화분을 키우려고만 하면, 끝내 의도치 않게 ‘화분 킬러’가 되는 사람들에게는 도시농업이 마냥 쉽지만은 않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때에 맞춰 적당한 양의 물을 주고 햇빛을 쬐어주는 등 여러가지 챙겨야 할 일이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화분 킬러라고 해서 앞으로 계속 화분을 키우지 못한다는 법은 없게 되었습니다. 화분 킬러는 물론, 식물을 길러본 적 없는 사람 누구라도 손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 바로 ‘클릭앤그로우’(Click & Grow)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클릭앤그로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볼까요? 


저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일을 했어요.
그동안 했던 일과 관련이 없지만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해요.
기존의 식물학자, 농사와 관련된 사람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Mattias Lepp-


클릭앤그로우 CEO와 직원들 / 사진 : www.clickandgrow.com


 메티어스 레프(Mattias Lepp)는 어렸을 때부터 우주비행사를 꿈꾸었습니다. 우주는 그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꿈과 달리, 그는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비록 꿈을 이루지는 못하였지만, 우주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그는 우주 관련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NASA가 우주에서 식물을 기르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그는 그 기사를 읽으며 우주에서 식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들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실내 가드닝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실내 가드닝으로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일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전까지 제대로 식물을 길러본 적이 없었기에, 일단 시범삼아 실내에서 식물을 길러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라는 계절 탓이었는지, 식물이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처럼 식물 기르는 일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잘못된 재배방식으로 수 많은 식물들이 매년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식물을 기르는 데 서투른 사람도 손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개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클릭앤그로우를 창업했습니다.


스마트 화분으로 어디서든 쉽게 가꾸는 나만의 농장


 그는 우선 평소에 눈여겨보던 NASA에서 공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NASA의 기술은 아주 작은 변수에도 큰 영향을 받는 우주라는 공간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확인하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스마트 허브 가든(Smart Herb Garden)이라는 실내 가드닝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는 골판지로 만든 시제품에서 최종제품이 나올 때까지 약 50번의 시제품 제작 끝에 나온 불굴의 노력물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회사의 연구진들과 함께 수분과 영양소를 측정할 수 있는 특수 센서를 개발하여 특허를 등록하는 데도 성공합니다.


클릭앤그로우 프로토 타입과 현재 제품 / 사진 : www.clickandgrow.com


 이 스마트 화분은 처음에 1리터의 물을 채워주면 120일 동안 물과 영양분을 추가로 공급하지 않아도 스스로 물을 공급받아 식물을 자라게 할 수 있었습니다. 화분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펌프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씨앗에 맞는 최적의 수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창가나 베란다에 놓아두기만 한다면 금방 싹이 돋아났습니다. 이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식물의 씨앗은 카트리지 형태로 판매되었고, 식물이 다 자라나면 다른 식물의 카트리지로 교체할 수도 있었습니다. 키울 수 있는 식물의 종류도 다양해서 미니 토마토, 바질, 레몬밤, 타임, 슈거 리프, 쐐기풀 등 다양한 허브와 꽃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클릭앤그로우가 스마트 허브 가든 제품을 처음 내놓았을 무렵에는, 유사 제품조차 존재하지 않았을 만큼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아 스스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들은 초기 엔젤 투자를 받으면서 점차 미디어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는 클릭앤그로우에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미디어의 주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기로 한 것이지요. 이후 설립된 지 3년째 되는 해, 클릭앤그로우는 50,000여 개의 화분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메티어스가 스마트 화분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이 소비자와 초보 가드닝 도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입니다. 인기가 많아질수록 사용자들의 목소리도 다양해져 갔습니다. 특히 기존 제품에 대한 불편을 이야기하는 소비자의 의견들이 나올 때면 클릭앤그로우는 더욱 귀를 기울였습니다.


클릭앤그로우 제품 사용 모습 / 사진 : www.clickandgrow.com


멈추지 않는 기술 진보, 더 스마트해지는 실내 가드닝


 그렇게 받은 의견들을 종합해 다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클릭앤그로우의 두 번째 제품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제품은 4개의 AA 배터리를 사용하여 교체해야 했던 처음의 것과는 달리, 플러그를 꼽는 것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화분은 한 가지의 식물만을 키울 수 있었지만,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업그레이드된 화분에서는 세 종류의 식물까지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채광’ 문제를 개선하여 소비자를 만족시켰습니다. 이를테면, 집 구조 상,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공간에서는 이 똑똑한 화분도 속수무책이었는데, 화분에 LED 조명을 내장재로 설치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었습니다. 또 기존의 LED 조명은 식물의 외관을 해치거나, 자칫하면 아이들의 눈 건강에도 좋지 않을 만큼 성능상의 우려를 낳았지만, 클릭앤그로우는 LED 전문가들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사만의 기술을 개발하여 보완하였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스마트 화분의 성장상태를 한눈에 파악해 더욱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클릭앤그로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식물 관리 / 사진 : www.clickandgrow.com


 이렇게 더욱 똑똑해진 두 번째 화분으로 2013년, 그들은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펀딩 개시 1시간 만에 2만 달러(한화 약 2,388만원) 이상을 모금할 수 있었고, 총 10,477명의 후원자와 625,851달러 (한화 약 6억 7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으면서 킥스타터에서 가장 우수한 판매 사례로도 기록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클릭앤그로우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을 한눈에 받았습니다. 2017년에는 스마트가든 9버전의 화분(The Smart Garden 9)을 출시하였고, 이는 기존 방식에 비해 95%의 물을 절약하고 흙을 쓰지 않아, 더욱 쾌적한 실내 가드닝을 제공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클릭앤그로우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여 더욱 편리한 실내 가드닝을 구현하기 위해 계속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온 것입니다.  


  지금도 클릭앤그로우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소규모 농업에서부터 대규모 도시농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최근에는 특수 토양을 개발, 더욱 친환경적이고 손쉬운 농업이 가능해졌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 토양은 기존의 토양보다 더 많은 수분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기존 식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비용의 20%만으로도 식물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전통적인 재배 방식에 비해 무려 93%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친환경적인 실내 가드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와 같이 클릭앤그로우는 미래에도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신선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제 클릭앤그로우는 실내에서라면 누구든지 쉽게 도시농업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화분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독보적인 회사로 확실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50가지가 넘는 제품들과 총 15만 개라는 경이로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실내 가드닝의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쉽고 간편하게 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실내 가드닝의 가능성과 가치를 알리며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스마트 가드닝 스타트업은?


클릭앤그로우가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면, 한국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비슷한 일을 하고 있을까요? 스마트 가드닝 & 스마트 팜 산업의 후발주자인 한국에는 사실 눈에띄게 성장하거나 훌륭한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2013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엔씽(n.thing)’이라는 기업이 ‘플랜티’라는 서비스와 함께 국내에 처음으로 스마트 가드닝을 사업화하며 등장했습니다. 플랜티는 IoT화분의 센서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연동을 통해 화분의 실시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와 식물을 함께 키우고 비교하는 기능까지 갖춘 서비스입니다.


어플리케이션으로 화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것은 클릭앤그로우와 유사하지만, 엔씽의 플랜티는 ‘모듈화’에 조금 더 신경 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내에서 수경재배를 목적으로 제작된 물탱크 ‘스퀘어’와 함께, 씨앗과 특수토양을 담은 카트리지 ‘픽셀’을 분리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죠. 또한 국내 4계절중 가을과 겨울에는 일조량이 감소하여 식물 성장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식물용 LED전구’ 역시 별도의 제품으로 분리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CES2020 최고혁신상에 당선된 플랜티 큐브 / 사진 : www.ces.tech


 더 나아가 플랜티는 일반소비자용 가드닝 제품을 넘어 ‘플랜티 큐브(Planty Cube)’라는 세계 최초의 모듈형 수직농장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랜티 큐브는 단위 면적당 일반 농지보다 수십 배 이상 높은 생산성을 보장하며, 40피트 컨테이너 농장을 입구, 발아, 성장, 작업 및 적재 모듈로 완전히 밀봉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를 통해 온도, 습도 및 병충해 예방과 같은 재배 환경을 제어하는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엔씽은 플랜티큐브를 통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0)’에서 최고혁신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엔씽 사례는 추후에 브런치에 연재될 예정입니다. 


 클릭앤그로우의 비즈니스 모델은 인도어 스마트팜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센싱, 근거리통신망, 사물인터넷(IoT)등 ICT기술을 종합적으로 접목한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응용 제품인 셈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요소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형 응용제품이 꼭 화분에만 한정될까요?


 최근 추진중인 스마트팜 촉진 정책으로 일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은 해외업체의 솔루션과 디바이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계최고 수준의 ICT기술과 인프라, 그리고 4계절로 인한 작물의 다양성까지. 한국형 스마트팜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 기술력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청년 스타트업들의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취미에서 시작된 가치 창출이 스타트업 제품의 아이디어로!!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았다가 실내 가드닝 화분을 개발하게 된 클릭앤그로우의 매티어스 레프 대표와 같이, 창업의 세계에서 취미 등의 관심사로 시작하여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까지 이루어진 경우는 적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단순한 취미가 늘 가치를 창출해서 제품까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많은 연구자들은 개인의 취미가 기업가 정신의 발편으로 스타트업 제품까지 이어지는 데는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주변 사람들이나 전문가의 피드백(feedback)을 꼽을 수 있습니다. 피드백은 상품 실용 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판단 프로세스의 활성화에 아주 강력한 도구이면서, 관련 정보를 추가적으로 이미 보유하고 잇는 지식에 연결하며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평가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Kadile & Biraglia, 2020). 


 그러한 피드백들의 종합하는 단계를 통해, 개인은 예비 소비자 및 시장과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고, 기업가로서의 경각심(entrepreneurial alertness)을 갖게 됩니다. 만약 그러한 피드백들이 없다면, 개인은 어떠한 우발적인 상황과의 상호작용을 거치지 않게 됨으로써 상품화나 기업가적 경각심을 발달시키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Kadile & Biraglia, 2020).


 또한 취미에서 시작된 개인의 스타트업 아이디어는 피드백으로 하여금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피드백 수렴 과정에서 개인은 보다 전문적인 기업가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더 새로운 기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 그러한 협업 작업자들은 기존 자산이 미약한 개인에게는 투자 유치나 선별에 있어서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Robson & Bennett, 2000), 기존의 기회를 더욱 창의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미 단계에 머물러 있는 개인은 여러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기업가적 기회를 평가받고 비즈니스 역량을 스킬업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취미가 있나요? 그렇다면 취미가 기업가적 기회로 발현되어 미래 스타트업의 씨앗이 될 수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 및 전문가들과의 피드백을 발판 삼아, 보다 나은 시장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가적 기회를 꼭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의외로 혁신적인 제품 아이디어는 개인의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고, 그것을 키우는 일은 여러분 자신의 몫입니다. 




Where      에스토니아

When        2009

What        실내용 스마트 가드닝 화분 

Who          Mattias Lepp

Why          식물을 길러본  없는 사람도 손쉽게 식물을 키울  있게 하기 위해

How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절한 IT기술의 융합



REFERENCES


농업이 기술을 만나다’ 6조원 스마트팜 키우자, 파이낸셜뉴스, 2020/07/15

엔씽 모듈형 수직농장 ‘플랜티 큐브’ CES 2020 최고혁신상 수상, Platum, 2019/11/08

주인 없어도 스스로 물 주는 전자화분이 있다? ‘클릭앤그로우’, IT 동아, 2013/06/21

클릭앤그로우, LED 이용한 스마트 가든 소개, Aving Global Network, 2017/09/01 

Does the Click and Grow Garden System Actually Work - Kitchn, 2017/06/28  

I grew basil and lettuce using this indoor smart garden — and the process was truly effortless, Business insider, 2018/05/05 

Interview with Mattias Lepp, Founder and CEO of Click and Grow, about Indoor Farming Solutions, BONETA Brand Network, 2018/08/03

Review: Click and Grow Smart Herb Garden, New Atlas, 2014/05/30

Smart Herb Garden by Click & Grow, KICKSTARTER

Kadile, V., & Biraglia, A. (2020). From hobby to business: Exploring environmental antecedents of entrepreneurial alertness using fsQCA. Journal of Small Business Management, 1-36.

Robson, P. J., & Bennett, R. J. (2000). SME growth: The relationship with business advice and external collaboration. Small business economics, 15(3), 193-208.

작가의 이전글 MARKET Kurly: 새벽 배송의 리더(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