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고니(Bewicks Swan)
고니(Bewicks Swan)
고니는 날개 길이가 49∼55cm이다. 꽁지길이는 14~17.5cm이고, 몸무게는 4.2∼4.6kg이다. 몸 빛깔은 암수가 같은 순백색이고, 부리는 시작 부분에서 콧구멍 뒤쪽까지가 노란색이다. 아랫부리도 검은색이다. 홍채는 짙은 갈색이고 다리는 검은색이다. 번식기에는 습지 및 풀밭에 풀줄기와 잎으로 화산 모양의 원추형 둥지를 짓고 알자리는 자신의 솜털을 뽑아서 깐다. 암컷과 수컷, 그리고 새끼들로 이루어진 가족 단위로 행동한다. 5∼6월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민물에 사는 수생식물의 뿌리나 육지에 사는 식물의 장과, 작은 동물, 곤충 등이다. 나뭇가지나 이끼류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둥우리를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새로 10월 하순에 왔다가 겨울을 나고 이듬해 4월에 되돌아간다. 큰고니, 흑고니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됐다. 수명은 약 10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