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에 거의 어김없이 나오는 말.
"천라지망을 펼쳐라!"
天羅地網. 하늘과 땅의 그물.
명심보감에그런 말이 있다.
'하늘의 그물은 듬성듬성 성긴듯 하나 빠져 나갈 수 없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 반대로,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그래서, 인과응보.
슬라이딩 도어스 라는 이름의 영화.
기네스 펠트로가 예뻤던.
문이 닫히기 전에 지하철을 탔다면 내 인생도
달라졌을까.
망친 그림을 만회하기 위해 자꾸 색을 더 칠할수록
더욱더 지저분해져 가기만 하는 캔버스 같은...
그림은 찢어버리고 다시 그리면 되지만
삶은 찢어서 버릴 수도 없으니.
고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