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발표와 조대환 민정수석
피눈물을 직접 본적 있다. 사람은 아니고 개다.
십 몇년전 인천 어디였다. 개를 키우는 사람 땅이 도로 부지에 편입되면서 더이상 개를 못키우게 되었다.
해당 관청은 땅값은 보상비로 줬는데 '개값'은 근거가 없어 보상비로 못주겠다며 안줬다.
개 주인은 한정되고 막힌 공간에 개들을 방치했다.
주인이 먹을걸 안주니 먹을게 없어진 개들은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했다.
동족살인, 카니발리즘 이라고 하는 거다.
개 주인은 이따금씩 들러 죽은 개들 사진을 찍었다.
혹시라도 보상을 받게 되면 몇 마리 죽었는지 증거로 내기 위해서였다.
거기서 피눈물을 흘리고 죽은 강아지를 봤다.
몸통과 사지는 다 찢겨나가 없었고 대가리와 발끝쪽,
몸통 껍데기 조금 남아 있었다.
얼마전까지 같이 멍멍대고 같이 놀았을, 지보다 조금 더 덩치 큰 개들이 어느날 아귀가 되어 자신을 잡아먹기워해
달려들었을 것이다.
그 공포와 온몸이 잘근잘근 찢겨나가 씹히는 고통.
정말 그 귀엽고 큰 눈엔 피눈물이 잔뜩 흘러 고였다.
http://m.blog.daum.net/bsd01220/7800257
피눈물은 그런 것이다. 생떼같은 자식들을 차디찬 바다에 수장하고, 시신마저 못 건져도.
마음 속으로 천만번 피울음을 뿌려도 겉으론 안나는게 피눈물이다.
그런데 박근혜 니가,
니가 자초한 일로 탄핵 당한 것을 두고
"피눈물 난다는 말을 알겠다" 고?
"피눈물을 알겠다"고, "피눈물"을 알겠다고?
사람이냐?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01&aid=0008882375&sid1=&ntype=RANKING
그러고도 세월호 특조위를 무력화 시키는데 혈안이 됐던
조대환을, 탄핵 가결안이 청와대 전달되기 몇 분 전에 민정수석으로 임명,
국조와 특검에 탄핵심판에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방패막이로 삼으려...
그러고도 피눈물 운운.
정말, 사람인가 하는 생각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