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망월회원. 달을 바라보며 먼 곳에 있는 이 그리워하네.
당 시인 장구령의 망월회원 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다.
해상생명월 천애공차시.
바다 위로 밝은달 떠오르니
하늘 끝에 있어도 이 시간 함께 하리.
로 시작해서
불감영수증 환침몽가기.
저 달 붙잡아 보내줄 수 없으니
잠자리 들어 꿈에서나 아름다운 사람 만나려 하네.
로 끝나는.
달을 보고 짖는 늑대도 아니고
보름달이 뜰 때마다 눈물이 난다.
보고싶은 사람이 생각나서. 망월회원이 너무 절절해서.
달빛이 너무 처연해서.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이라도 들을라 치면
눈물은 샘물이 된다. 펑 펑
그리움은 달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
그럼에도 달을 보고 우는건 내마음이 달에 투영됐기 때문일터.
춥다. 날씨가 계절의 법칙을 따르는건 자연의 순리.
겨울 날 준비를 해야겠다. 마음까지 춥지 않도록 단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