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타래
https://brunch.co.kr/@bigaid/17
홈페이지를 만들자! 고객이 원하는 웹사이트는 어떻게 만들까요? 생각해둔 걸 이제 말해봐요 :)
"고객이 원하는 홈페이지를 만듭시다!"
참으로 어려운 말이기도 하죠. 제 생각에는 크게 2가지 측면에서 어렵다고 생각해요.
첫번째는 클라이언트. 클아이언트의 요구사항에 따라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이 웹에이전시의 숙명이랄까요?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관철시켜야 하기에 때로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인지, 콘텐츠인지 구별가지 않는 홈페이지가 제작되기도 하죠.
두번째는 고객의 입맛(?). 모든 고객의 입맛에 맞는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두가지 모두 홈페이지를 만들어가는 첫 단추에서 잘 해결한다면 우리가 원했던 마케팅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만들 수도 있죠!.
클라이언트님 이해해 주세요.
바름은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일정을 잡을 때 기획단계의 일정을 일반적인 홈페이지 제작보다 길게 잡고 해요. 홈페이지 기획이 홈페이지 제작의 기초이자 근간이기에 첫 삽을 뜰 때부터 아주 야무지게 하자는 생각이죠! 그동안 마케팅을 진행해 오며 겪은 과거의 경험들에서 '기획'의 비중이 높아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구요. 예전에 급하게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쇼핑몰 광고주가 있었죠. 홈페이지는 원하는 광고 일정에 맞추려다 보니 상품 등록의 목표가 '일정 맞추기'에 급급했죠. 그러다 보니 채널선정과는 별개로 제품 라인업이나 최초 기획했던 고객 타겟 컨셉과 맞지 않음에도 일정에 쫓기어 광고를 진행했고, 결국 성과는 한달 이후에 나타났어요. 이 성과 또한 한달 동안 홈페이지의 문제점을 광고 리포트, 데이터분석에서 도출하여 수정하여 얻은 결과였죠.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있어 미리 준비하고 기획했던 컨셉에 맞도록 차분하게 만들어 갔다면, 최초 매몰된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홈페이지 제작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홈페이지 제작 일정에 맞추고자 "기획"단계를 아주 짧은 시간에 완료지으려는 시도는 바름에서 지양하고 있어요. 특히, 기획은 기초공사로 볼 수 있는데 면밀히 검토해서 기초공사를 하지 않고 날림으로 기일에 맞추고자 어물쩡 넘어간다면 과연 그렇게 만들어진 홈페이지가 안전하고 지속 운영가능한 홈페이지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러다 보니 '기획' 일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어요. M사의 경우 3월 중순경에 처음 기획회의를 시작해 5월 중순경에 기획이 마무리 되었죠.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클라이언트와의 공감대가 필요하겠죠? 리뉴얼 제작이라고 기획단계가 스킵(skip)되지 않죠. 리뉴얼을 하려는 목적은 결국 지금보다 향상된 매출을 위해서인데 그동안의 마케팅 결과를 토대로 홈페이지를 바꾸다 보니 클라이언트와 홈페이지 제작담당자간에 많은 논의와 수정이 필요했죠. 결국 기획된 홈페이지 기초 자료가 작업에 속도가 붙어야 하는 랜딩페이지 작업기간에 수정이 발생하는 등의 추가 일정이 없다 보니 오히려 최초 목표한 기간에 정상적인 제작 작업이 이루어져요.
고객을 이해해 주세요.
우리 제품과 서비스는 항상 고객 지향적이라고 말해요. 하지만 홈페이지를 제작하고자 만나뵌 분들의 경우 홈페이지는 제품과 서비스 제작자의 입장에서 만들려는 경우가 많아요. 홈페이지를 만들려는 목적은 단순히 지금의 홈페이지가 낡아서 만드는 것이 아닐텐데 말이죠! M사의 경우 기존에 바름과 디지털마케팅을 1년 넘게 진행해오며 매주 마케팅 미팅을 진행했어요. M사의 두 대표님 모두 디지털마케팅으로의 시대 변화에 맞춰 데이터분석의 중요성을 아주 깊게 생각하고 계셨었죠. 자사의 서비스에 고객을 맞추기 보다 시장과 M사를 찾는 고객에 우리의 서비스를 맞추는데 동의하시고 데이터리포트의 피드백에 맞춰 서비스와 마케팅을 개선해 나갔어요.
(메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기획의 흔적1)
(메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기획의 흔적2)
M사의 경우 올해 3월 마케팅 기획이 들어가며 카테고리 구조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어요. 메뉴정의서를 만들기 위해 기존의 홈페이지 뼈대를 어떤식으로 바꿀 것인가에 대한 논의인데요. 기존에 고객의 피드백과 마케팅 리포트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야될 홈페이지 카테고리 구조를 분석하여 리뉴얼이 이루어질 홈페이지의 뼈대를 만들어 갔어요.
다양한 브레인스토밍과 데이터를 토대로 홈페이지 제작자들이 업종마다 관습(?)적으로 만드는 카테고리 구조를 벗어나 우리 서비스에 맞는 웹사이트를 만들어가고 있죠.
메뉴구조도 어떻게 만들고 계세요? 다음 시간에!
각자의 의견과 고객의 의견까지 수렴해 만들어가는 메뉴구조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메뉴구조도 작성이 고민이라면 다음 포스팅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