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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한 글쓴이 이야기

by 거대곰돌이

글 & 사진, 네이버 여행 인플루언서 & 여행 블로거 거대곰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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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심히(?) 글 쓰고 있는 블로거 거대곰돌이입니다.


벌써 여행을 다녀온 지, 귀국한 지 거의 50일? 정도는 된 것 같은데, 큰 마음먹고 시작한 글 작업이 이제 겨우 6편을 넘어섰습니다. 글의 업로드 시간이 정기적이지 않아서 공간을 만들어두고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읽어주시는 분들께 괜히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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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글이 아니라 이모티콘도 쓰고 싶은데, 왜 이모티콘만 가운데 정렬이 되는 기능은 없을까요)


코로나 이후로 여러 날을 블로그에 담아, 지금은 여행블로거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루 일상을 간단히 말씀드려 보면......


1. 아침에 일어나서 밥 챙겨 먹고 블로그 작업시작

2. 블로그 작업이 끝나는 1~2시간 후(분량에 따라 다름) 점심밥 챙겨 먹기

3. 밥 먹고 블로그 관리(소통 등의 활동을 합니다)

4. 여기까지 하면 오후 2~3시. 이후에 스케줄이 있으면 외출을 합니다.(체험단 등)

5. 스케줄이 없으면 블로그와 관련된 다른 일(추가 블로그 작업 or 여행계획 세우기 or 수익모델 찾기 등등)


직장도 다니지 않는데, 거의 주중/주말 상관없이 9 to 5~6 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을 짬을 내서 브런치 글을 열심히 써야 하는데, 뭔가 글이 잘 써지는 날에 브런치를 열다 보니, 거의 한 편, 한 편이 1~2주씩은 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20230315_103936.jpg 오늘은 지난 여행에서 들렀던 호주의 동물원에 대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캥거루

블로거의 삶을 살게 되면, 온 세상을 블로그로 보게 됩니다. 그건 어떤 직업이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제가 여행사 다닐 때는 온 세상을 돈벌이되는 여행으로 봤었습니다. 잘 가지 않았던 동네를 갔을 때 거기에 뜬금없이 브랜드 호텔이 있으면 '여기 이런 호텔이 있구나~'하고 시키지도 않은 감탄을 하는 그런 삶을 살았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하면 블로그에 쓸 이야기를 만들어낼까?'를 고민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서 다시 여행 계획을 또 세웠습니다. 이번엔 멀리 가는 건 아니고 가까운 일본을 다녀오게 되고, 또 여행이 길진 않고 대략 열흘 정도 집을 떠나게 됩니다. 가서 또 열심히 먹고 자고 즐기면서 글감들을 열심히 모아 오고, 또 그걸로 몇 주 동안 '창작의 고통'없이 블로그를 하다가 글감이 다 떨어질 때 다시 여행을 떠나고, 그런 생활의 일환으로 떠나는 여행입니다.


지난 3개월여의 뉴질랜드 & 호주 여행으로는 아직 10개? 미만의 글감이 남아있는데, 오늘 작업한 글까지 해서 110개 정도의 블로그 글을 작업했습니다. 그 시간에 브런치 글을 다 썼으면 아마 '책 한 권 써보자'라고 생각했던 목표는 이미 달성을 하고도 남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밥 벌이는 해야 하기에, 브런치보단 우선되는 블로그에 먼저 작업을 하다 보니, 브런치 글이 계속 후순위로 밀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 이야기 없이 훌쩍 떠나면 또 거의 3주 넘게 글이 올라오지 않을 거라, 그냥 죽어있는 브런치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 오늘은 잡담 겸 근황토크를 간단히 해봤습니다. 글을 올릴 때마다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글 쓰는 거대 곰돌이가 돼서, 스스로도 '작가'라고 부를 수 있는 완성된 여행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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