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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호령 Mar 02. 2016

磨斧爲針...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


'磨斧爲針' 마부위침: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 

난 이 선수가 KBO를 평정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가 일본에  진출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그는 그런 시선들은 보란 듯이  극복하였다. 그리고 올해 자신의 최종 목표인 MLB에 도전을 한다. 바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다. 

이대호는 고등학교 때까지 투수로 뛰었다. 하지만 프로에 입단 한 이후에는 타자로  전향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많은 대중들은 이대호라는 이름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의 프로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신인시절 백인천 감독의 무리한 훈련으로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그렇게 이대호는 프로에서 조용하게 사라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이 롯데에 부임을 하자 팀을 리빌딩 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심에는 이대호가 있었다. 전지훈련 때 이대호의 타격 잠재력을 알아보고 이대호를 롯데의 중심타자로 키우기 시작했다. 쉽지 않았다. 많은 팬들은 기대보다는 많은 비난을 하였다. 도대체 저런 선수를 왜 키우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상문 감독은 이대호를 믿고 기용하였다. 그런 이대호를 조선의 4번 타자로 키운 스승을 만나게 된다. 바로 김무관 타격코치. 김 코치는 이대호의 스윙 자세를 수정을 하였다. 스윙 자세를 수정한 결과 06 시즌에 어메이징 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매년 2할 중반 타율을 기록하던 그가 타율  0.336과 홈런 26개로 개인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였다. 그 이후 이대호는 승승장구 하기 시작하였다. 정점은 10 시즌에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한다.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 도루 빼고 전 타격 타이틀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그 해에 세계 최초 9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하였다. 
 

 

 한국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다 이룬 이대호는 11년까지 롯데에서 뛴 후 현해탄을 넘어가 일본에 진출한다. 일본에 진출을 하자 일본 언론들은 이대호가 일본리그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달랐다. 시즌 첫 해부터 무난하게 일본리그에 적응을 하기 시작하였다. 시즌이 끝날 즈음에는 일본에서는 이승엽을 능가하는 타격 기술을 가진 선수라고 평하였다. 2년간 오릭스에서 활약한 그는 일본 정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일본 명문구단 소프트뱅크로 이적을 하게 된다. 소프트뱅크에서 이대호의 일본 생활은 화룡정점을 찍게 된다. 개인 최대 홈런과 한국인 최초 일본 시리즈 mvp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루어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에게 어마한 금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재계약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런 어마한 연봉을 정중히 거절한 채 태평양을 건너갔다. 바로 자신의 최종 종착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많은 MLB 구단은 이대호에게 많은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미국에서 이대호의 타격은 파워형이 아니라 중장거리  교타자라는 분석과 1루수만 뛸 수 있는 수비 범위 그리고 느린 주루로 인하여 메이저리그에서는 상위 레벨에 속하지 않은 선수로 분류하면서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올해 2월 겨우 시애틀과 계약을 하였는데 마이너리그 조항이 들어간 계약이었다. 일본 최고 타자 명성에 알맞지 않은 대우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이런 계약서를 받아들였다.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야 한다. 스프링캠프에서 활약을 하지 못한다면 이대호는 최종 종착지인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대호는 항상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잘해왔다. 아니 그 이상을 해왔다. 그의 특유의 노력과 재능이 결함 하여 놀라운 결과를 이루었다. 그의 2016 메이저리그 정복에 응원하고 싶다. 하지만 이대호는 항상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잘해왔다. 아니 그 이상을 해왔다. 그의 특유의 노력과 재능이 결함 하여 놀라운 결과를 이루었다. 그의 2016 메이저리그 정복에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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