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걷기, 매일 쓰기 D+39

똥배 뿌시기 운동 D+9

by 마리뮤




오랜만에 아침 8시에 집을 나섰다. 이 정도 시간에 시작하면 점심 먹기 전에 걷기 운동, 스트레칭, 똥배 뿌시기 운동 이 모든 것을 하고 씻고 편히 준비해도 넉넉한 시간이다. 나는 시간에 쫓기는 기분이 싫다. 그래도 매번 게으름 피우다가 쫓기는 기분으로 할 일을 해치우긴 하지만 부지런히 여는 아침의 매력을 점점 더 많이 느끼고 있다.


20200522_081805.jpg 2020.05.22 매일 걷기 39일차!


오늘 걸으면서 들은 과학 팟캐스트의 주제는 5G였다. 내가 듣는 방송이 작년 거니까 약간은 차이가 있지만 아직까지도 5G가 낯선 것은 사실이다. 5G라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도 이미 빠른데...'라며 그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이야기한 여러 가지 장점들을 생각하니 하루빨리 이 기술이 보편화되었으면 싶었다.


5G는 보통 4G의 20배가 빠른 속도라고 하는데 이는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하는데 1초밖에 걸리지 않는 속도라고 했다. 이 정도의 속도가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했는데 그중 가장 매력적으로 들렸던 것은 원격 수술의 가능성이었다. 데이터 전송의 딜레이가 없다면 응급환자의 경우 로봇을 원격으로 조종해서 수술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초고도화된 과학기술은 마술과 구분할 수 없다는 말이 과연 이해되는 대목이었다. 나중에는 인간이 직접 이동하는 것이 무의미한 세상이 올 것 같다.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4 바퀴가 되었다. 다리도 적당히 뻐근하고 땀도 송골송골 맺혔다. 조금 힘들지만 기분만큼은 최상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잠시 물 한 모금을 마신 뒤 다리 스트레칭을 해줬다. 매일 하는데도 스트레칭할 때마다 고통스럽다. 그래도 참을만한 고통이고 또 이 고통이 어떻게 생각하면 시원한 느낌이기도 해서 열심히 따라 한다.


스트레칭 후에는 오늘도 역시나 똥배 뿌시기 운동을 했다. 2분짜리 복근 운동과 8분짜리 아랫배 운동이다. 합쳐봤자 10분 짜리지만 다 끝났을 때는 온몸에 땀이 흘렀다. 이미 지쳤지만 마무리 스트레칭 또한 빼먹을 수 없다. 마무리 스트레칭은 14분짜리 전신 스트레칭으로 했다.


모든 운동을 마치고 허리둘레를 쟀다. 오늘은 아침 공복으로 운동을 했기 때문에 확실히 둘레가 줄긴 줄었다.


허리둘레: 87.2cm (첫날 대비 1.2cm 적음)


매일 같은 시간에 운동하고 허리둘레를 재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무려 1.2cm 둘레가 줄었지만 ㅋㅋㅋㅋ 그냥 밥이 안 들어가서 그런 거 같다. 훔 그래도 기분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운하다! 오늘은 아침부터 위너가 된 기분 으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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