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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기, 매일 쓰기 D+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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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뮤
Jun 29. 2020
큰일이다. 진짜 그만두고 싶다. 덥다고 계속 저녁에 나가던 게 화근이었나? 아침에 운동 나갈 때는 귀찮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는데 퇴근 후 밥을 먹고서 나가려면 왜 이리 엉덩이가 무거운지...
밤에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는 들었지만 될 대로 될지 하는 심정으로 아무런 대책도 없었다. 이젠 우산 쓰고 나가 걷기도, 그렇다고 집에서 걷기도 싫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기분이다.
걷기 운동 습관을 지켰다고 하기에도 찝찝하지만 운동 비스무리한 것을 하긴 했다. 유튜브를 켜고 신나는 댄스를 춘 것. 아무리 더워도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게 나을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다. 더 이상 이렇게 울며 겨자 먹기로 걷기 운동을 이어나갈 순 없다.
매일 걷기 77일차!
오늘은 병원 검사를 다녀왔는데 주사와 약을 먹었음에도 아직 난포가 자라지 않았다고 한다. 주사 용량을 더 늘리고 약도 5일 치 더 받았다. 에효... 나의 문제는 무엇일까.
독하게 운동을 하지도, 독하게 식단 조절도 못하는 나. 정말 이래서는 안 되지 않나?
운동 후 물 한잔 D+20
1년 매일 걷기 어렵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젠 자신이 없다. 나 진짜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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