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빅데이터로 읽는 '단풍 여행 명소' 트렌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언급하는 가을 여행지
안녕하세요~! 빅데이터 관측소입니다.
이전 포스팅에 소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보고, 또한 '더위와 추위'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봐보았는데요.
비슷한 느낌으로 이번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을 여행 장소'로 어디를 주목하는지, 그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해요. 마침 한창 단풍을 보러, 가을 여행을 떠날 때 이잖아요?
소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를 활용하여 가을 여행과 관련된 데이터를 살펴보았습니다. 시점은 아직 올해 가을이 다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2022년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2022년 기을 여행 관련 언급량 상위 장소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언급한 곳은 '서울'이었어요.
보통 단풍을 생각하면 산이 많은 '강원도'를 떠올리잖아요? 하지만 서울뿐만 아니라 관련된 연관어인 '한강'. '남산'이 등장하고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도 상위권에 있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지 근처에서 단풍을 즐기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데이터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비교'를 해보는 것이 제일 정확해요. 그래서 동일한 조건으로 2021년을 살펴보았습니다.
2022년과 2021년 기을 여행 관련 언급량 상위 장소 비교2022년과 2021년을 비교하여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이 언급된 가을 여행 명소를 살펴보니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일단 서울과 한강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제주, 제주도에 대한 언급량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2021년에는 아직 우리나라에 코로나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시절이었어요. 해외여행을 못 가고 코로나로 인해 많은 돈이 풀려 있었기 때문에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죠.
반면 2022년에는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어요. 게다가 고물가 시대로 접어들며, 사람들이 가성비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죠. 그래서 돈이 많이 드는 제주도에 대한 관심을 줄어들고, 집 근처에서 단풍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죠.
2023년과 2022년 기을 여행 관련 언급량 상위 장소 비교그렇다면 2023년과 비교를 하면 어떨까요? 아직 가을이 끝나지 않아서,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최대한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수도권인 인천과 경기도가 부상하고, 제주도와 제주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2022년의 트렌드가 2023년 올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주위를 둘러봤는데 가을 단풍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면, 소셜 데이터가 굉장히 정확하게 트렌드를 보고 있는 것이죠. 과연 관련 통계나 기사가 실제로 어떻게 나오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보겠습니다 :)
이렇게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을 여행 트렌드'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많이 언급되면 사람들이 많이 간 것'이고 '적게 언급되면 적게 간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실제로는 강원도에 많이 갔는데, 수도권에 사람들이 많이 사니까 그만큼 많이 언급된 것일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번 데이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을 여행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해석하는 것으로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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