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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3
14. 예방접종 정리 - 0~1개월 (BCG선택)
BCG (경피용 VS피내용), B형 간염 1~2차
시기별 예방접종을 정리해 보고, 각 단계에서 어떤 종류의 주사를 선택해야 하는지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국가 필수 예방접종
선택 접종0개월 - B형 간염 1차
1개월 - BCG, B형 간염 2차
B형 간염의 경우 출생 당일 산부인과에서 1차를 접종하게 됩니다. 그리고 1개월 후 2차를 접종하게 됩니다.
BCG는 생후 4주 (생후 34일까지) 이내에 접종하게 됩니다.
소아청소년과학회는 생후 4주 때에 BCG와 B형 간염 2차를 동시에 접종하는 걸 권장합니다.
B형 간염 접종 정보
0, 1, 6개월 총 3차례에 걸쳐 접종하게 되며, B형 간염을 직접적으로 예방해 줍니다.
모든 주사가 표준화되어 있어서, 3번의 접종을 종류를 다르게 맞아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2차, 3차 접종의 경우, 1~2주 늦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접종 일정을 당겨 맞는 것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BCG 접종 정보
생후 4주 이내에 1차례 접종합니다. 결핵균을 직접적으로 막아주는 백신이 아닙니다. 결핵균이 퍼지는 (파종성 결핵) 것을 막아주고, 결핵 수막염 등 중증 결핵으로의 진행을 약화시켜 주는 백신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성인에서의 결핵 보균자가 많고, 학교, 군대 등 단체생활이 많은 나라는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백신입니다.
BCG 선택 (경피용 VS피내용)
일단, 보호자에게 선택권을 드린다는 건,
의사가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 즉 어느 것을 선택해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WHO에서도 피내용만 권고하다가, 최근 둘 다 권고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경피용(도장형) VS 피내용(불주사)경피용(도장형)은 유료입니다.
접종 용액을 피부에 바르고, 바늘 9개가 달린 도장을 2번 꾹꾹 찍어서 18개의 흉터를 만들게 됩니다.
1명 당 1개로 개별 포장되어 접종하게 됩니다.
경피용 백신은 2018년 비소 함유 이슈가 있었는데, 주사액 자체가 아닌 희석액에 포함된 비소였고, 그 양도 실제 소아 하루 허용치의 1/50 수준의 소량이었습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중단 없이 접종을 진행했었고, 우리나라는 전량 회수해서 폐기처분해서 현재는 비소 이슈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전 논문에서는 피내용 접종이 더 효과가 좋고 정확하다는 보고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실제 간편하게 찍기만 하면 되는 경피용 백신이 더 정확하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아래 피내용 접종 방법 설명 참조)
피내용(불주사)은 국가에서 지원이 되므로 무료입니다.
문제는 피내용 접종이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소량의 주사용액을 포 뜨듯이 피부에만 주입해야 하는데, 실제 수십 년간 접종을 해온 소아과 선배님들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접종하신다고 합니다.
피내(intradermal) 접종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