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분노

나는 원래 우울 같은 거랑 관계없는 사람이었어!

by 곤 Gon

20대 초중반의 나는 꽤 유쾌한 사람이었다. 매사에 긍정적이었고 무슨 일이든 마음먹은 대로 진행이 되었다. 나름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 당시에는 기도를 할 때에


“하나님, 지금 너무 행복한데, 이 행복이 끝나지 않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다. 그러고 보면 행복이 어느 날 끝날까 봐 두려워하는 불안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신과 세상이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했고, 자신에 대해 믿는 감각도 충만했던 시기였다. 그런 내가 우울증에 덜컥 발목이 잡혔고, 발목이 잡히다 못해 발목이 잘린 것 같은 상황이 되어보니 분노가 일기 시작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곤 Gon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창공 수만리를 비행하는 꿈을 가진 물고기 입니다.

7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6화06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