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 자료를 가지고 있는 만큼, 유통 규모도 상당하다. 24시간 배달되는 언론사 콘텐츠 발행량이 궁금해졌다. 과연 한 달간 언론사 중 유튜브에 영상을 가장 많이 올리는 뉴스/미디어는 어디일까?
YTN이 3월 동안 올린 영상 게시물만 5,958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무려 한 달 수치다.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 주기는 주로 1분~ 4분 이내, 아무리 늦어도 1시간 이내로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다음 연합뉴스가 2위, KBS, JTBC가 3, 4위로 뒤를 이었다. 특히 YTN은 업로드 수 TOP 1위 답게 3월간 발행된 영상 길이만 총 20일 18시간 40분 19초에 달한다.
1위는 26,139,955 횟수를 기록한 '비디오 머그'유튜브다. 흥미로운 점은 업로드 수는 타 매체 대비 낮은 편이지만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는 YTN, 3위로는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vPIS(Video Post Interation score)는 시청자가 가장 적극적으로 동영상에 취할 수 있는 행동인 '좋아요', '댓글', '싫어요' 수치를 합산한 빅풋9 고유 지표로 vPIS를 399,733로 기록한 'tbs 시민의 방송'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영상 수 대비 조회수가 높은 비디오머그가, 3위는 팩트 tv, 4위는 JTBC 뉴스가 미비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 시장으로 국내에서는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선호되는 가운데 페이스북에서 강세를 보이던 인터넷/미디어들이 유튜브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페이스북에서 약세를 보이던 방송/통신 매체가 유튜브에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그 성장률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YTN은 동영상 업로드 수가 많은 만큼 조회수나 사용자 참여 지수인 vPIS성과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YTN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성과도 동종 업계 기준 상위 랭크를 유지 중이다.
비디오머그는 다른 채널과는 달리 최근 이슈를 반영한 트렌드 영상 콘텐츠와 이목을 끌만한 카피라이트로 유튜브 이용자들의 참여도가 높다. 팩트, 공정, 보도가 주 인 뉴스 미디어와 달리 젊은 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영상 편집이 타 채널 대비 적은 동영상 수로도 높은 참여와 조회수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3월간 시청자 참여를 많이 받은 tbs 시민의 방송도 비디오머그와 마찬가지로 영상수는 적지만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이슈를 반영한 트렌드 동영상의 영향이 컸다.
이처럼 지표마다 다른 순위 기록은 유튜브의 테마마다 차이가 분명했다. 각 채널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을 내세워 목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다루는 자료가 많아도 사실 1일 1영상 제작은 쉽지 않다. 그러나 하위권에 머무른 뉴스 미디어도 고군분투로 일일 2개 이상은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이미지와 달리 시청자가 좋아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는 만드는 일이 결코 순탄하지 않다. 즉 효율성이 강조되는 유튜브 플랫폼은 하루 1개를 업로드하더라도 무분별하게 올릴게 아니라, 유튜브 스튜디오 인사이트나, 시청자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데이터 분석 툴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 출처. 빅풋9 Bigfoot9.com (4월 15일 18시 집계)